경남도 해외마케팅, 세계 최대시장 중국에서 9800만 달러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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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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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소재 36개 업체에서 농수산품 7000만 달, 공산품 2800만 달러 계약 체결

  • -상해 소재 대형여행사 대상 '경남관광 홍보' 세일즈 추진

경남도가 중국과 상하이에서 1000만 달러 수출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상용 동의초석잠 대표, 최구식 서부부지사, 반건 구탁국제무역유한공사 대표. [사진제공=경남도]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경남도는 2일 상하이에서 대중국 해외마케팅을 위한 수출상담회와 관광홍보전을 개최해 농수산품 7000만 달러, 공산품 28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고, 상하이의 대표적 여행사들을 상대로 경남의 관광자원을 소개했다.

이번 대중국 해외마케팅에는 최구식 서부부지사와 경남무역 등 도내 36개 공산품업체와 농수산품업체(공산품 14개 업체, 농수산품 22개 업체)가 참가했다.

한·중 FTA 체결에 따라 세계 최대 식품시장인 중국을 조기에 선점하기 위해 개최된 수출상담회에서 농수산품은 산청 동의초석잠 등 22개 업체가 26개 품목에 대해 7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유자차, 에너지바를 생산하는 동의초석잠은(대표 정상용)은 이번 상담회를 통해 구탁국제무역 등 3개 업체와 1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소시지를 생산하는 진주햄은 중국해지촌과 1천300만 달러, 조미김을 생산하는 꼬방시푸드는 500만 달러, 국수를 생산하는 우포바이오푸드는 500만 달러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중국 내 웰빙 열풍과 프리미엄 시장에서 높은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장생도라지제품은 300만 달러, 청정 지리산 산약초를 이용한 김스넥은 450만 달러, 도라지절편은 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체결되어 건강 기능성 상품이 중국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했다.

중국 공산품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개최한 공산품 수출상담회에는 기계부품, 조선기자재 등을 생산하는 도내 14개 업체가 참가해 28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체결 내용은 조선기자재를 생산하는 아림기공이 상하이항양실업유한공사와 700만 달러,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한국공작기계(주)가 워룽전기그룹유한공사와 500만 달러,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주)마프로가 300만 달러, 파이프 이음쇠 등 기계부품을 생산하는 (주)영남메탈이 100만 달러이다.

상하이 메리어트 훙차오호텔에서 개최된 상하이 소재 대형여행사 CEO 초청 관광세일즈에서는 경남개발공사와 상하이여행사협회가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 협력 MOU를 체결, 향후 중국관광객의 경남 방문을 위해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상하이한중투어국제여행사(대표 김대일)는 중국 기업체 단체관광객 800명을 순차적으로 연말까지 경남으로 보낼 계획이며, 환유국제여행사(대표 팽해빈)도 올 하반기에 1500명을 모객하는 경남 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대중국 해외마케팅을 추진한 최구식 서부부지사는 "농수산품과 공산품 수출 상담회를 통한 9800만 달러 수출계약 달성은 경남에서 생산된 제품의 우수성을 중국에서 인증받고, 한·중 FTA 체결에 즈음해 중국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제주도·수도권 중심의 중국 관광객이 경남으로 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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