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실직한 부천 세 자매, 극단적 선택한 이유는? "한국사회 현실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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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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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부천 세 자매 자살 사건'에 대해 전문가가 그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한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사무국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사회문제로 지적하고 있는 것중 하나가 노동시장이 굉장히 양분화되어 있다는 것과 청년들의 비정규직 고용이 너무 심각하다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사무국장은 "이런 것들이 사회현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개인들 삶에 파고들어 그 중 굉장히 약한 사람들의 죽음으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한국사회의 현실. 부천 세 자매 사건도 그렇게 보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25일 오전 4시쯤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세 자매가 동시에 목숨을 끊었다. 2명은 아파트 주차장 입구 바닥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한 명은 안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천 세 자매는 각자 '사는게 힘들다. 화장해서 뿌려달라는 유서를 남겼다. 이들은 최근까지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근무하다가 최근 차례로 실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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