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친형 김정철, 에릭 클랩튼 ‘광팬’?…클랩튼 70세 기념 콘서트 또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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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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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만에 런던시내서 포착…日외신 “젊은 여성과 함께 공연장 찾아”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34) [사진=TBS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친형인 김정철(34)이 4년 만에 영국에서 포착됐다고 일본 TBS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김정철의 동선 노출은 2012 김정은 체제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에릭 클랩튼의 ‘광팬’으로 알려진 김정철은 20일 런던 앨버트 홀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의 70세 기념 콘서트에 참석했으며, 첼시 시내의 한 호텔에 묵고 있다.

그는 티셔츠에 가죽 점퍼 차림으로 콘서트에 참석했으며, 여자친구로 보이는 젊은 여성과 동행했다고 전해졌다. 또 김정철이 묵고 있는 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247파운드(약 42만원)에서 2184파운드(약 370만원)에 달한다.

김정철은 22일 모스크바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김정철 이름으로 모스크바행 항공편이 예약된 것으로 확인됐다.

TBS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김정철이 경유지인 베이징과 모스크바를 들른 것으로 확인돼, 그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둘째 아들인 김정철의 동선이 외부에 드러난 것은 북한에 김정은 체제가 들어선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4년 전인 2011년 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에릭 클랩튼의 공연장을 찾았다가 한국 취재진의 카메라에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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