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 고 정세영 명예회장 추모조형물 제막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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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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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 경기도 양수리에서 개최…정도경영 강조했던 고인의 뜻 새겨 넣어

5월 20일 오전 경기도 양수리에서 故 정세영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개최됐다. (사진 좌측부터 박종서 교수,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노신영 前 총리, 정상영 KCC 명예회장, 박영자 여사, 조르제토 주지아로 이탈디자인주지아로 명예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현대산업개발은 고 정세영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제작한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20일 오전 경기도 양수리에서 개최됐다고 밝혔다.

제막식은 정몽규 회장의 추모사와 추모조형물 제작자인 박종서 전 교수의 제작기념사,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제막식에는 포니를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 정몽준 전 의원, 노신영 전 총리, 김철수 포니정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추모조형물은 직육면체 화강암석으로 한쪽 면에 정 명예회장의 상반신을, 반대쪽 면에는 포니 자동차를 조각해 고인을 추모했다. 조형물에 새겨진 "돌아보건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길, 그 길이 곧았다면 앞으로도 나는 곧은 길을 걸을 것이요, 그 길을 달리는 내 차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구는 정도경영을 추구했던 고인의 평소 강조했던 말 중 하나다.

추모조형물 제작은 오랜 기간 현대자동차 디자인을 책임지며 고 정세영 회장과 함께 활동했던 박종서 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원장이 맡았다. 측면에 새겨진 '알미오카포(Al mio capo)'라는 문구는 '우리의 대장을 위하여'라는 뜻으로 작품을 헌정하는 박종서 교수의 마음을 담았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32년 자동차 외길의 삶을 사셨던 선친께서 '내 차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추모조형물 제작으로) 영원히 포니와 함께 하실 것"이라며 "이 곳을 찾는 분들이 아버님의 꿈과 희망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달 21일에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추모식이 열린다. 고인의 생전 유품 및 사진 전시·추모영상 상영·추모음악회 등으로 구성돼 고인을 회상하고 추억을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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