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60명이 선정한 '베스트 컬렉션' 10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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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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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의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10일 2015년 두 번째 정기연주회 <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을 해오름극장에 올린다.

올해는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 20주년을 맞는 해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를 기념해 지난 20년간 발표한 레퍼토리 중 주옥같은 다섯 개의 명곡을 선정, 이번 무대에 올린다.

일반적으로 여타 음악회에서는 지휘자와 예술감독가 연주곡을 결정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관현악단 60명 전 단원이 직접 무기명 투표로 선정해 골랐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 단원인 이용구 악장은 “연주자가 흥이 나지 않으면 관객이 듣기에도 좋지 않은데, 단원이 직접 선정한 곡인만큼 더욱 신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 밝혔다.

 선정된 곡은 다음과 같다. 원일 전 예술감독이 작곡한 ‘대취타 易(역)’, 단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김성국 작곡의 ‘공무도하가’, 가야금 협주곡 ‘침향무(沈香舞)’, 무용곡 ‘춘무(春舞’), 백대웅 작곡의 ‘남도아리랑’이다.

가장 기대되는 연주는 가야금 협주곡 ‘침향무’다. 한국음악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황병기 명인이 1974년 발표한 곡으로, 새로운 조현법과 주법에 의한 이국적이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 때문에 발표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우리나라 창작 국악을 선구했던 그가 “내 음악의 전환점”이라고 말하는 대표곡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에서는 황병기 명인이 직접 협연자로 무대에 올라 국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64년 가야금 연주 인생의 혼이 담긴 연주를 선보인다. 관람료 R 5만원, S 3만원, A 2만원.02-2280-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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