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통화정책 부정적 효과 최소화...성장률 증대 위해 구조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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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0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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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러우지웨이 중국 재무장관, 텅 룬시앙 중국 인민은행 부국장, 아소다로 일본 재무장관,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3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14차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ASEAN+3 재무장관회의 및 ADB 연차총회 취재기자단]


(아제르바이잔 바쿠)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한·중·일 3국은 통화정책의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구조개혁이 필요하다는 데에 인식을 같이 했다.

3일(현지시간) 한·중·일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들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주재로 제14차 3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 따르면 한·중·일 3국은 세계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차별화된 경로를 밟고 있다는 데 인식을 모았다. 이에 따라 수요를 진작시키기 위한 시의적절하고 효과적인 거시경제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합의했다.

또한 지속적이고 균형 잡힌 성장을 위해 잠재 성장률을 증대시키는 구조개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역내 거시경제 감시기구(AMRO)의 국제기구화를 위한 마무리 작업도 조속히 진행하기로 했다. 

서정민 한국은행 국제금융협력팀장은 "이번 회의는 같은 날 진행되는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위한 상견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어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주택거래가 활성화되는 등 경기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경제 상황을 소개했고, 이주열 한은 총재는 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을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공동의장국은 우리나라와 말레이시아다. 내년 의장국은 중국이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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