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네팔에 100만달러 긴급지원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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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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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부 대변인 성명 "네팔 정부·국민에 깊은 애도·위로"

정부가 26일 네팔 대지진과 관련해 100만달러(10억여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트위터]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인근에서 25일 발생한 강진으로 사망자가 벌써 1800명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가 26일 100만달러(10억여원)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국인 부상자는 이날 오후 5시30분(한국시각) 현재 3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이날 노광일 대변인 명의의 대변인 성명에서 "정부는 25일 네팔 카트만두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 문화유산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네팔 정부와 국민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정부는 이번 피해가 조속히 복구돼 네팔 국민이 충격과 슬픔에서 하루빨리 벗어나기를 기원한다"며 "해외긴급구호대 파견 등 추가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위로 전문을 보내는 것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또 우리 국민의 피해상황과 관련해 확인된 부상자는 3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1명은 댐 관련 기술자로 카트만두 북쪽 70km 지점 어퍼트 리슐리 지역에서 다친 것으로 알려졌고 2명은 여행객으로 지진 발생 과정에서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 상황실을 가동 중이며, 주 네팔 한국대사관은 네팔 관계 당국과 현지 비상연락망 가동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추가 인명 및 재산피해 여부를 파악 중이다.

네팔에는 우리 국민 약 650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다수 여행객도 방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인근에서 전날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시간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늘어나고 있다.

네팔 정부는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1805명, 부상자가 4718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등 근처 국가에서 지진 피해로 숨진 이들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망자는 현재 18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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