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제몫 다한 허블 '이곳'서 직접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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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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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SA, 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 기념 웹사이트(hubble25th.org) 개설


[영상= 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 기념 웹사이트]

아주경제 최서윤 기자 = 지구 대기 바깥쪽에서 천체 관측을 목적으로 우주 공간에 띄워진 허블우주망원경이 25주년을 맞이했다.

1990년 4월 24일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려 지구상공 610km 궤도에 진입해 생생한 우주의 모습을 보여준 허블 우주망원경이 24일(현지시간)로 가동 25주년을 맞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일부터 26일까지 ‘허블 기념주간’으로 지정하고, 26일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대형 스크린으로 허블이 보내온 이미지들을 공개한다. NASA는 허블우주망원경 25주년을 기념하는 웹사이트(hubble25th.org)도 따로 만들어 우주의 화려한 이미지와 영상들을 공개하고 있다.

NASA와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의 국제 협력 프로젝트인 허블 망원경은 25년 동안 백만 장 이상의 사진을 찍어 보내며 우주를 보는 인류의 시야를 넓혀 왔다. 96분 주기로 지구를 선회하며, 천체를 관측한다. 지구 밖에서 대기의 영향을 받지 않는 허블우주망원경은 흔들림이 없기 때문에 지구에 있는 고성능 망원경들보다 해상도가 10~30배, 감도는 50~100배에 달한다. 1983년 명명된 ‘허블’이라는 이름은 우주가 팽창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에게서 따왔다.

허블은 설비 노후와 고장으로 우주로 발사된 뒤 총 5차례 수리했다. 1993년 12월 결함 수리를 위해 발사 이후 처음으로 우주인들이 허블에 다가갔고 이후 1997년, 1999년, 2002년, 2009년에도 접촉했다.

전체 길이는 13.1m, 무게는 12.2t, 지름 4.3m이며 주 거울 지름 2.5m다. 수명은 약 15년이다. NASA는 허블이 2020년까지는 기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지만 공식 활동은 2017년까지로 보고 있다. 2018년 NASA는 허블 대신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을 발사한다. 수명이 다한 허블은 회수해 워싱턴DC에 있는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전시된다.
 

별자리 카리나의 모습. [사진= 나사(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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