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도서지역 재해 때 해당 지역 편의점에서 구호품 우선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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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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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리테일은 23일 국민안전처,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BGF제주물류센터에서(제주시 외도1동 소재)에서 ‘제주도 재해구호물품 제막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부터) BGF제주물류센터 김영록 대표,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영진 사무총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 CU제주하귀점 문순희 점주. 사진= BGF리테일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이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손잡고 도서지역 재해 발생 때 해당 지역 편의점을 활용해 구호품을 우선 지원하는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23일 국민안전처, 전국재해구호협회(이하 재해구호협회)와 함께 BGF제주물류센터에서(제주시 외도1동 소재)에서 ‘제주도 재해구호물품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BGF리테일 박재구 사장,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전국재해구호협회 박영진 사무총장, 제주 CU가맹점주 등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1월 국민안전처, 재해구호협회와 협력해 재난·재해 예방과 함께 신속하고 효율적인 구호활동을 펼치는 ‘재난 예방 및 구호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제막식은 지난 업무협약의 주요 실행안으로 제주도 내 긴급 재난·재해 발생 때 이재민들에게 제공될 재해구호물품 500세트를 마련하고 모의 긴급출동 훈련까지 함께 진행해 실효성 있는 구호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CU(씨유)’ 개별 점포들도 입지적 특성을 이용해 재해구호물품 지원처로서의 역할을 하게된다. 도서 지역에서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 위치한 ‘CU’가 점포 재고 상황에 맞게 즉석밥을 비롯해 컵라면·생수·휴지 등 주요 생필품들을 정부 및 유관부서를 통해 이재민들에게 지원해주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물리적 한계로 재난구호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도서 지역의 경우 CU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상품들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때문에 지역 내에서 즉시 자체적인 구호가 가능해 육지로부터 수송되는 구호품을 며칠씩 기다릴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

내륙 지역에서는 전국 방방곡곡에 위치한 21개 물류거점을 활용해 재난 발생 때 재해구호물품을 조기에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동형 편의점 ‘트랜스포머’도 해당 재난·재해 지역에 파견되어 중장기적인 상황에 대비해 구호품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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