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지진희, 수족 같은 뱀파이어들에게까지 마음 잃고 ‘사면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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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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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BS 2TV 월화드라마 ‘블러드’(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의 지진희가 수족 같은 수하들에게까지 마음을 잃으며 사면초가 상황에 놓였다.

지난 20일 방송된 ‘블러드’ 19회에서는 이재욱(지진희)이 신약 개발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해 수하들로부터 반감을 사는 내용이 전개됐다.

재욱은 이날 신약 연구를 적극적으로 지지해 준 유회장(김갑수)의 자살에 “자기 생명에 대한 결정권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하는 데 이어, 삼촌을 잃은 리타의 정신적 충격을 괘념치 않고 생명을 노리는 등 무시무시한 행보로 주변 사람들마저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수하 뱀파이어였던 인호(강성민)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지상의 절친한 친구인 현우(정해인)의 목숨까지 거두는 등 목표달성에 있어 걸림돌이 되는 이들이라면 조금의 예외도 없이 해치워버렸다.

이에 되돌아오는 건 믿었던 수하들의 반발이었다. 극단적으로 치닫는 재욱의 행보에 자식 같이 따르던 철훈(권현상)과 가연(손수현)이 명을 거스르며 제동을 걸었고, 재욱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극단적 결정들이 너희들을 살게 했고, 우리의 계획을 일궈왔다”는 재욱은 “나를 온전히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사라지는 수밖에 없다”며 두 사람의 목덜미를 낚아채는 것으로 이들의 말을 입증했다.

처음 재욱의 뱀파이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돈이 없어 죽음을 택한 어린 가연에 대한 안타까움과 세상에 대한 분노로 출발했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이 같은 믿음이 무색할 만큼의 극단적 선택이 이어지며 설득력을 잃어가는 상황. 주변 사람들마저 살 떨리는 공포감을 갖게 하는 재욱의 목적지향적 행보가 ‘블러드’에 강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는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로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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