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둘레길 '명품 숲길'로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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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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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생태계와 역사, 문화 공간을 넘나드는 신개념 숲길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 둘레길이 자연생태계와 더불어 역사와 문화 공간을 넘나드는 신개념 숲길로 본격 운영된다.

한라산둘레길은 해발 600〜800m의 국유림 일대를 둘러싸고 있는 임도 등을 활용해 사려니 숲길, 수악교, 무오법정사, 거린사슴, 돌오름, 천아수원지를 연결하는 80km 한라산 환상 숲길을 말한다.
 

▲[사진=한라산둘레길]


또한 둘레길 주변에는 옛 등산로와 일제강점기 때의 임산자원 수송로, 병참로, 그리고 제주도 최초 최대의 항일운동지인 무오법정사, 숯가마터, 화전마을터, 표고버섯 등 임산물 재배지가 있으며,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가 인증한 산림청 제주시험림이 있는 곳으로 울창한 자연림과 삼나무 숲, 편백 숲, 동백나무 숲이 있어 그야말로 역사, 자연,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명품 숲길이다.

둘레길 조성사업은 2010년에 시작해 지난해까지 산림청 국비 11억2800만원을 투입, 기조성된 사려니 숲길 15km를 포함해 60km 구간을 조성했다. 지난해까지는 돌오름길과 수악길, 동백길, 사려니 숲길에서 탐방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지난해 조성된 천아숲길 코스가 추가됐다.

한편 현재까지 숲길 현황으로는 이미 조성된 사려니 숲길 15km를 포함해 2010년 무오법정사〜시오름(9km, 2억9000만원), 2011년 거린사슴~돌오름(5km, 1억2300만원), 2012년 시오름〜돈내코(5km, 1억2300만원), 2013년 돈내코〜사려니오름(5km, 1억2300만원), 지난해 돌오름〜제주시 천아수원지(11km, 2억2200만원) 등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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