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경단녀' 줄이기 나선다…지속가능한 근무여건 조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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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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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한섬이 임신, 육아 등 여직원들의 고충을 덜 수 있도록 다양한 모성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임, 마인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한섬의 여직원 비중은 75%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디자인, 소재개발 등 핵심분야에서 활약하고 있어 그만큼 여성 인재 육성과 전문성 확보가 기업경쟁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섬은 여직원들이 임신∙출산에 따른 경력단절(일명 '경단녀') 없이 업무 전문성를 키워나갈 수 있는 근무 여건을 조성하고 우수한 역량발휘 기회 제공을 위해 모성보호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출산 여직원들에게 대표이사 명의의 메시지 카드와 미역, 과일 바구니 등을 보내는 등 회사 차원에서 출산을 권장하고 축하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별도의 공간인 '임산부 전용 휴게실'도 운영한다. 임산부에게 좋은 전망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한강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옥 16층 별도 공간에 안락의자와 최고급 전신 안마기를 설치했다. 임산부면 누구나 업무시간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임산부를 위한 요가교실도 진행한다. 매주 2회에 걸쳐 회사 인근 요가센터에서 오후 1시부터 30~50분가량 무료로 열린다.

이 밖에 '임산부 단축 근로 자동시행제도'를 운영해 임신 12주차 이전과 36주차 이후인 임산부 여직원의 근무시간을 2시간씩 줄여 근무하도록 하고 있다.

임산부를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육아지원을 위한 제도도 운영한다. '출근시간 조정제도'를 통해 0세~초등학교 자녀를 둔 여직원의 출근시간을 30분 늦춰 등하교를 챙길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여성전용 휴게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육아 등으로 자기개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여직원을 위한 사내 어학교실 등을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확대에 힘쓰고 있다.

한섬은 향후 한섬 직원들을 위한 최고 수준의 탁아시설과 유치원시설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패션기업은 업무 특성상 여직원 비중이 타 산업계에 비해 월등히 높다"며 "여직원들의 자녀 양육과 교육 문제 해결을 지원해 회사차원에서 직원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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