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ICT 수출 68억 5000만 달러 흑자, 반도체 등 회복세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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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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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제공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올 3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주요 품목에서 선전하면서 68억 5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이어갔다.

9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3월 ICT 수출액은 144억 6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3.4% 줄어든 반면 수입은 2.1% 늘어난 76억 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53억 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2.9% 늘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도 6억 8000만달러로 27.1% 증가했다.

반면 휴대전화(21억 5000만 달러·10.0%↓), 디스플레이 패널(21억 6000만 달러·9.5%↓), DTV(4억 4000만 달러·30.6%↓)는 수출이 줄어들었다.

반도체의 경우 기술력 확보를 통한 시스템 반도체 증가세(7.2%↑)에 힘입어 10개월 연속 전년 동월보다 수출이 늘어났다.

휴대전화는 애플과 샤오미 등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면서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4월 이후 갤럭시S6, G4 등 신제품이 출시되며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관측됐다.

지역별로는 홍콩을 포함한 중국(75억 1000만 달러·1.7%↑)과 아세안(21억 4000만 달러·2.9%↑)은 수출이 순조로웠지만 미국(13억달러·11.7%↓), EU(8억 4000만 달러·30.6%↓) 등 선진국에서는 경쟁 심화, 경기 부진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ICT 수입은 휴대전화(6억 6000만 달러·18.4%↑)와 반도체(32억달러·5.1%↑) 수입이 증가하며 전년 동월보다 계속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효자 품목인 반도체와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패널, DTV 흑자에 힘입어 68억 5000만달러를 기록해 전체 산업 흑자(83억 9000만달러)에도 기여했다.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 국가는 중국으로 47억달러를 기록했고, EU(3억 1000만 달러)와 미국(6억 1000만 달러)에서도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반면 대 일본 ICT 무역수지는 4억달러 규모의 적자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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