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르투칼까지, AIIB 가입국 5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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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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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베이징에서 개최됐던 AIIB 가입 MOU체결식.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 수가 52개국으로 최종 집계됐다. 

지난달 31일 기준으로 중국에 AIIB 가입 신청서를 제출한 국가(예정창립 회원국 포함)는 모두 46개국이었다. 그러나 마감 막바지에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 국가들이 대거 AIIB에 합류했다고 신화사와 인민일보 등이 전했다.

이 외에도 같은 날 대만이 AIIB가입신청서를 접수시켰다. 중국은 대만을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기에 중국기준으로 보면 가입국가는 51개국이지만, 실제로는 52개국인 셈이다.

이 가운데 이미 가입이 승인된 국가는 중국, 인도, 몽골,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네팔,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미얀마, 라오스, 필리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요르단, 룩셈부르크, 몰디브, 뉴질랜드, 사우디 아라비아, 스위스, 영국, 타지키스탄, 독일 등 31개국이다.

가입승인절차가 진행중인 국가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한국, 터키, 러시아, 브라질, 네덜란드, 호주, 덴마크, 그루지야, 이집트, 핀란드, 키르키즈스탄, 대만, 스웨덴,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스페인, 포르투갈 등 21개국이다. 승인절차가 진행중인 21개국은 오는 15일께 최종적으로 창립회원국 여부가 결정된다.

52개국 중에서 아시아가 한국,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31개국으로 가장 많고, 유럽 국가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등 17개국으로 뒤를 이었다. 대양주 국가가 호주, 뉴질랜드 등 2곳이었고 중남미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로는 각각 브라질과 이집트만이 참가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중에는 미국을 제외한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4개국이 모두 참가했다. 주요 20개국(G-20) 중에는 13개국이 가입을 신청했고 주요 7개국(G-7) 중에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를 제외한 4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세계은행이 집계한 국내총생산 기준 세계 20대 경제 대국 중 미국·일본·캐나다·멕시코를 제외한 16개국이 AIIB에 들어갔다. 

신화통신은 분석기사에서 "AIIB는 파워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음을 상징한다"며 "AIIB에 대한 세계의 지지는 새로운 경제질서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큰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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