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지사, '보아오 포럼' 참석…27일 '경기도 빅데이터 이니셔티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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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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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지사 [사진=경기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을 표방하는 보아오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26일 2박 3일 일정으로 중국으로 출국한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운명 공동체를 향해’라는 주제로 26~29일 중국 최남단 휴양도시 하이난성 보아오(博鰲)에서 열리는데, 개막식을 비롯해 총 73개 공식행사가 거시경제 기술혁신 정치안보 사회민생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보아오포럼은 중국을 넘어 아시아 국가간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고 아시아의 목소리를 대변하자는 취지로 시작했으며, 중국 주도로 한국 일본 등 아시아권 26개국 대표가 모여 2001년 창설한 비영리 비정부 민간포럼이다.

매년 3~4월 열리는데 형식적으로는 비정부 기구인 보아오 포럼 사무국이 주최하는 행사지만, 실질적으로는 후원자인 중국 정부가 자국 주도의 국제여론 형성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남 지사는 27일 오후 빅데이터의 이면(The Other Side of Big Data)이라는 주제 아래 친숴(秦朔) 제일재경일보(財經) 편집장의 사회로 개최되는 빅데이터 세션회의에 패널 자격으로 참석한다.

이 세션회의에는 둥밍주(董明珠) 주하이거리그룹 회장, 레이프 요한슨 에릭슨 회장, 제이미 레너 씨게이트 클라우드 시스템 및 솔루션부문 사장, 우허취안(鄔賀銓) 공정원 원사 겸 중국인터넷협회 이사장, 우잉(吳鷹) 중저(中澤)투자공사 회장 등 관련 비즈니스 리더 글로벌 전문가가 함께 빅데이터 활용에 따른 한계와 개인정보 보호 잊혀질 권리 에너지 소비 등 관련 이슈에 관해 토론할 예정이다.

이날 남 지사는 빅데이터를 공공 목적으로 활용해 효율적인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막대한 비즈니스 기회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비전과, 빅데이터와 개인정보 보호문제가 양립할 수 있도록 국제표준 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빅데이터 이니셔티브’를 발표할 예정이다.

지방외교 관련 일정도 예정돼 있는데, 27일 남 지사는 경기도와 우호협력관계에 있는 장쑤성 리쉐융(李學勇) 성장,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 왕둥밍(王東明) 회장 등 중국 성정부와 비즈니스 리더들과 개별 면담을 열고, 경기도와 장쑤성간에 교류협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협력 과제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보아오포럼 이사진과 회원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 세계경제, 아시아 경제전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만찬 심포지엄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8일 오전에는 저우원중(周文重) 보아오포럼 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되는 보아오포럼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개막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에 이어 세 번째로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올해 14주년을 맞은 보아오 포럼은 세계 각국에서 전현직 정상급 및 장관급 인사 80여명과 세계 500대 기업 중 65개사의 회장 또는 최고경영자 · 학자 · 언론인 ·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한덕수 무역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013년 3년 임기의 보아오 포럼 이사로 선임돼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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