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임금갈등 심화…우리측 기업 대표단, 오늘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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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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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대표단을 꾸려 18일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북한이 개성공단 노동규정을 일방적으로 개정하면서 임금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데 따른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간부를 비롯해 입주기업 사장단으로 구성된 이들 대표단은 이날 개성공단 북측 관리 주체인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과의 면담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만남으로 개성공단 임금갈등 심화 국면이 전환점을 맞을 지 주목된다.
 

개성공단 임금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리 측 입주기업들이 대표단을 꾸려 18일  방북에 나선다. 사진은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북측이 앞서 17일 입주기업의 현지 법인장들을 상대로 긴급 회의를 소집한 바 있는 만큼 이날 면담은 무리 없이 성사될 전망이다.

하지만 북측이 이 자리에서 우리 측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임금갈등 심화에 따른 고충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자신들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내달 10일부터 시작되는 북측 근로자들에 대한 3월분 월급 지급과 관련해 우리 측에 경고성 '통보'만 할 가능성이 높다.

이들 대표단은 이날 오전 중으로 각각의 교통편을 이용해 개성공단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귀환시에도 별도의 기자회견 예정 없이 각자 공단 내 시설을 둘러본 뒤 별도의 시간에 귀환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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