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새 제품 덕볼 후강퉁주? 정방테크ㆍ환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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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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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애플워치 출시가 다음달로 다가오면서 후강퉁(중국 상하이와 홍콩 증시 교차거래) 수혜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애플 입장에서 중국은 최대 판매시장일 뿐 아니라 주요부품을 조달하고 있는 곳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오는 4월 애플워치 스포츠와 애플워치, 애플워치 에디션을 출시한다. 중국 및 미국, 일본을 비롯한 8개국을 대상으로 다음달 10일 사전 예약을 받고,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아직 시장 규모를 예측하기는 이르지만,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판매량도 5년 전 아이패드를 처음 내놓았을 때보다 많은 2100만대로 추산한다"고 말했다.

후강퉁 종목별로는 정방테크놀로지와 환욱전자가 주목받고 있다. 두 회사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최대 40% 이상 올랐다.

애플에 근거리무선통신(NFC) 부품을 대는 정방테크놀로지는 중국 영상감지칩 시장에서 선두업체로 19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정방테크놀로지는 2014년 매출이 전년 대비 36.72% 증가한 6억1600만 위안, 순이익도 27.61% 늘어난 1억9600만 위안을 기록했다. 같은 해 4분기 영상감지칩 수주가 증가한 덕이 컸다.

애플워치 시스템인패키지(SiP) 모듈을 독점 공급하는 환욱전자도 수혜주로 꼽힌다. 환욱전자는 새 프리미엄 제품을 개척하면서 애플은 물론 구글, 레노버 같은 대형 고객사를 확보했다.

애플워치 부품에서 환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약 80%에 달한다. 애플워치가 정식 출시되면 연간 SiP 모듈 출고량이 3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정숙 현대증권 연구원은 "애플워치 출시로 환욱전자 같은 독점 공급업체가 수혜를 받을 수 있다"며 "애플워치뿐 아니라 아이폰 시리즈나 애플티비 같은 관련상품에 부품을 대는 업체도 다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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