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베트남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에 처음으로 한국학부가 개설된다.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은 오는 10일 한국학부 개설 기념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1992년 12월 우리나라와 베트남의 외교관계 수립 처음이다. 두 나라 간 교류 물꼬가 트이면서 한국학에 대한 연구 필요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학부는 한국어교육과, 한국문화·사회과, 한국경제·정치·외교과 등 3개 전공학과를 설치했다. 이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학부는 응용한국학센터도 운영한다. 한·베트남 협력, 베트남 경제·문화 개발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교육 활동 등을 하는 것이 이 센터의 목표다. 한국학부 설립을 지원한 한국학진흥사업단의 김진광 책임연구원은 "해외 대학에 있는 한국 관련 학과 가운데 학부가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한국학의 위상 제고와 체계적 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베트남, 트럼프 관세 압박에 캐나다·호주 등지서 대체 수출 시장 모색 베트남 외교싱크탱크, 한국 ODA 지원으로 글로벌 인재 양성 강화 한국학부의 전신인 한국학과는 1994년 6월 설치됐다. 현재 재학생은 복수 전공자를 포함해 약 500명으로, 초빙 한국인 강사를 비롯한 24명의 교수진이 가르치고 있다. 한국학과는 매년 7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이 중 90%가량은 베트남 내 한국 기업·기관, 한·베트남 협력사업과 관련된 베트남 기관·단체에서 일하고 있다. 나머지 10% 정도는 석·박사 과정을 밟고 나서 대학 강사나 연구기관 연구원 등으로 근무한다. #베트남 #한국학 #호찌민 좋아요0 나빠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0 0 / 300 등록 더보기 추천 기사 시한 지났는데 전공의 복귀 '미미한 수준'...271명 추가돼 누적 565명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 한동훈 "함께 정치하고 싶다"…김영주 "늦지 않게 답할 것" 4일 동교동계 국회 발표…민주당 '공천 파동' 내홍 격화 尹 "3·1운동은 모두가 풍요 누리는 통일로 완결... 한일, 세계 평화·번영 파트너" 의협 "의사들 자유 시민 자격 인정받지 못해"…압수수색에 분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