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교대 입학 남자 비율 29.2%로 2004년 이후 최저”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2-22 11: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22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1982학년도부터 2014학년도까지 33년 동안 교육대 입학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4년 남자 비율이 30% 미만인 29.2%를 기록해 2004년 이후 가장 적었고, 2010년(29.9%)를 제외하면 2004년 이후 2013년까지 남자 비율이 30%대를 나타내다가 다시 30% 미만으로 떨어진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대학별로는 서울교대가 2014년 입학자 385명 중 남자 비율이 20.3%에 불과해 가장 적었고 여자 비율은 79.7%에 달해 10명 중 8명꼴로 가장 많았다.

교육대 입학자 중 남학생 비율은 1980학년도부터 1982학년도까지는 입학 선발시 성비 적용을 하지 않아 20% 미만을 기록하다가 1983학년도 처음으로 인천교대가 ‘어느 한 성이 75%를 초과할 수 없다’는 성비 규정을 적용한 이후, 1984학년도는 인천교대, 청주교대가 같은 규정을 적용했고, 1985학년도부터 본격적으로 11개 교육대 중 9개 교육대가 여자 상한 비율을 65%에서 80%록 적용한 이후 남자 비율이 20% 이상, 여자 비율은 70%대 이하에 머물렀다.

1986학년도 이후에는 남자 선발 비율이 더욱 강화돼 부산교대, 진주교대는 각 30% 이상, 전주교대는 40% 이상으로 1987학년도는 교육대 입학자 중 남자 비율이 39.4%로 10명 중 4명꼴로 가장 높았고 여자 비율은 60.6%에 그치기도 했다.

1990년대에 들어서서는 성비 적용에 대한 반발 등으로 대학별로 성비 적용이 완화돼 1996학년도, 1997학년도에는 남자 비율이 20% 미만인 19.4%, 19.5%로 다시 감소하게 된다.

그 이후 2000년 이후에는 다시 성비 작용이 강화돼 대체로 한 쪽 성 비율이 경인교대, 광주교대는 60%, 부산교대는 65%, 공주교대, 대구교대, 제주교대, 진주교대는 70%, 서울교대,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는 75%를 초과하지 않을 것 등이 적용돼 남자 비율은 2004년 31.5%를 나타낸 이후 대체로 2013년까지 30%대 초반을 기록했다.

1997년 12월 IMF 외환 위기 이후 전반적인 취업난 속에서 초등교사에 대한 남학생의 선호도가 높아져 1996년 남학생 지원자 비율이 25.0%이던 것이 2004년에는 37.0%로 급증했고, 2005년는 31.6%, 2006년에는 36.8%로 30%를 넘어서는 등 전반적으로 상승한 점이 작용했다.

최근들어 수시 비중이 높아지고 성비 적용이 종전보다 다소 완화돼 남자 비율이 다시 낮아지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기준 서울교대는 사실상 80%(수시 모집에서 한 성이 20% 미만이면 정시 일반전형 80%, 20% 이상이면 정시 일반전형 75% 적용), 전주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는 75% 경인교대, 공주교대, 대구교대, 제주교대, 진주교대는 70%, 부산교대 65%, 광주교대는 60% 등 영향 등으로 전체 교육대 졸업자 중 여자가 70% 전후로 절대적으로 많은 상황으로 교원 임용 합격자 비율에서도 여자 비율이 높은 비중을 차지해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1975년 초등학교 여자 교원은 3만6440명으로 전체의 33.7%에 불과하던 것이 1990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50.1%를 나타냈고 1995년 55.6%, 2000년 66.4%로 크게 증가한 이후 2004년 70.0%, 2005년 71.0%, 2010년은 초등 교원 17만6754명 중 13만2728명으로 전체의 75.1%를 나타내 압도적으로 높았고, 증가 추이는 2014년 76.7% 등으로 최근 들어 다소 완화됐지만 초등 교원 중 여자 교원의 비율은 당분간 계속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입학자 중 졸업생 비율은 2005년 56.3%로 가장 높다가 최근 들어 다소 감소하는 추세다.

당시 졸업생 입학자가 급증하게 된 이유는 IMF 사태를 거치면서 젊은 층의 전반적인 실업난 급증에 따라 전문직인 교사 선호가 늘어났고, 이는 이공계 퇴조와 의.치.한의예 계열의 인기라는 사회적 추세와 더불어 교육대 인기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전형 방법에서도 수능 중심의 선발 방법에 따라 재수생 고득점자들의 입학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들어서는 수시 비중의 증가와 함께 학생부 중심 선발 비중이 높아져 졸업생 비율은 다소 주춤하는 추세이지만 일반대의 졸업생 비율 19.3%에 비해 전체 입학자 중 졸업생 비율이 2014년 26.9%로 다소 높은 편이다.

대학별로는 졸업생 비율이 공주교대가 40.1%로 가장 높았고 청주교대 36.7%, 서울교대 34.3%, 경인교대 33.0% 순이다.

2014년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교육대는 서울교대, 경인교대(인천, 경기), 춘천교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전주교대, 광주교대, 대구교대, 진주교대, 부산교대 등 10개 교육대가 있고 초등학교 교원은 이들 10개 교육대와 제주대 초등교육과, 한국교원대 초등교육과, 이화여대 초등교육과에서 양성하고 있다.

[종로학원하늘교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