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그리맘' 김희선, 무서운 여고생으로 변신? 사시미 칼까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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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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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김희선[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앵그리맘' 김희선이 '사시미 칼'까지 들었다.

김희선은 최근 포항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앵그리맘' 촬영에서 사시미 칼을 들고 다니며 '무서운 언니' 조강자의 살벌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날 촬영은 김희선이 맡은 조강자의 여고생 시절 분량으로 항구 인근에서 촬영됐다. 극중 강자엄마가 운영하는 횟집 일손을 돕기 위해 나선 김희선의 모습은 영락없는 조강자 그 자체. 팔토시와 앞치마로 '김희선 표 횟집패션'을 완벽히 소화해내는가 하면 사시미 칼 하나로 능숙하게 회를 썰어내 눈길을 끌었다.

김희선은 더 리얼한 표현을 위해 현지 횟집 사장님으로부터 회 썰기를 전수받으며 열의를 보였고, 쉬는 시간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으며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다. 제작진은 "김희선의 열의가 대단하다. 첫 촬영부터 무척 추웠는데, 슛이 들어가면 떨지도 않고 연기를 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밖에 김희선은 촬영장소가 부둣가인데다 야외 밤 촬영으로 더욱 추워지자 전 스태프에게 따뜻한 캔 커피를 돌리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김희선의 달콤살벌한 매력이 돋보일 '앵그리맘'은 한때 날라리였던 젊은 엄마가 다시 고등학생이 돼 한국 교육의 문제점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헤쳐나가는 통쾌활극이다. '킬미 힐미' 후속으로 3월 중 첫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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