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두 빅데이터로 읽는 춘제 28억명 인구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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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17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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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바이두첸시]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의 춘절(春節·음력 설)은 인구대이동의 시기다. 국가가 나서 설 특별 운송기간인 춘윈(春運)을 지정해 원활한 귀향길 돕는다. 올해 춘윈은 이미 지난 4일부터 시작했다. 3월16일까지 40일간 이어진다. 올해는 연인원 28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중국 당국은 전망했다.

특히 중국 최대 검색포털 바이두(百度)는 지난해 춘제 연휴부터 첸시(遷徙·qianxi.baidu.com) 서비스를 시작했다. 바이두의 위치기반서비스(LBS) 정보를 활용해 최근 8시간의 인구 이동을 시각화한 서비스다. 

올해에도 지난 9일부터 중국 전역 3억5000만개 스마트폰의 LBS 정보 빅데이터로 활용해 1시간마다 인구 이동현황을 실시간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기능도 한층 다양해졌다. 각 지역별 인구이동 시각화에 각 지역별 공항·기차역의 인구밀집 현황, 실시간 항공편 이동현황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바이두에 따르면 16일 오후 5시 기준 중국에서 가장 번잡한 노선은 상하이(上海)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상하이~안후이(安徽)성 루안(六安)과 상하이~푸양(阜陽)이었다. 베이징(北京)~허난(河南)성 저우커우(周口)와 베이징~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도 가장 바쁜 노선에 꼽혔다. 이밖에 광둥(廣東)성 선전(深圳) ~충칭(重慶), 선전~후베이(湖北)성 황강(黃岡)도 꼽혔다. 

지역별로 인구 유출이 가장 많은 상위 5개 도시에는 베이징 상하이와 함께 광둥성 선전, 둥관(東莞), 광저우(廣州)였다. 

반면 인구 유입이 가장 많은 상위 5개 도시에는 충칭, 베이징, 장시(江西)성 간저우(赣州), 안후이성 푸양, 광시(廣西)자치구 위린(玉林)이었다. 

인구가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공항은 베이징 서우두공항, 광저우 바이윈공항, 선전 바오안공항, 상하이 푸둥공항, 쿤밍 장수이공항이었다.

가장 바쁜 기차역은 베이징 서역이 1위로 꼽혔다. 상하이 훙차오역, 광저우역, 광저우남역, 베이징남역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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