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 4232명·중등 3212명 교사 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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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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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울교육청이 공립초 4232명, 중등 3212명의 교사에 대한 전보 발령을 내렸다.

서울교육청은 6일 공립초 교사 4232명, 중등 교사 3212명에 대해 3월 1일자 전보 발령을 시행한다.

공립초 교사 전보업무를 주관하는 서부교육지원청은 11개 교육지원청 교육장 합의로 수립된 전보 원칙에 따라 전보대상자를 각 교육지원청에 전산 배정하고 교육지원청 교육장은 배정된 전보대상자들을 관내 학교에 전산 배정했다.

이번 공립초 교사 전보는 근무하게 될 새 학교에서의 적응과 신학년도 담임배정, 사무 분장 등 학교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에의 참여, 교사 개인의 교재연구 및 수업연구 시간확보 등이 가능하도록 예년에 비해 1주일 앞당겨 시행했다.

순환근무원칙 강화를 위해 비전산전보 가능 비율은 전년 20%에서 15%로 축소해 비전산으로 전보된 교사가 전년 1122명에서 올해 918명으로 전년 대비 18.1% 낮아졌고 전산전보 대상 교사의 94%가 1희망 교육지원청에 배정됐다.

초등학교 교사 전보대상자는 전체 초등교사 2만3735명의 17.8%인 4232명이다.

초등교사 전산 전보대상자는 3121명으로 1단계 전보절차인 교육지원청 배정에서 장애우대 및 다자녀 교사에 대해 우선 배정하고 희망교육지원청 순으로 배정하되 희망교육지원청이 경합일 경우 관내 계속 거주기간, 보직교사 경력, 서울특별시 근무 경력 순으로 배정했다.

2단계 전보절차인 관내 근무교 배정은 11개 각 교육지원청별로 장애우대 교사와 다자녀 양육 교사에 대해 희망 학교에 우선 배정한 후 일반교사를 거주지, 도로망, 근무학교, 경력, 연령 등을 고려해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의해 전산 배정했다.

근무교 배정 결과는 6일 오전 8시 교육지원청별 초등학교 교감회의를 통해 각 학교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번 중등교사 전보 결과 중학교 교사 1891명, 고등학교 교사 1321명로 전체 중등교사의 16.2%인 총 3212명의 교사가 전보돼 새로운 학교에서 근무하게 됐다.

이번 전보는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보다 이르게 시행해 교사들이 신학년도에 대비해 교재연구와 수업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고 학교에서도 담임배정, 시간표 작성, 사무 분장과 같은 신학년도에 대비한 학교 운영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기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중등교사 전보가 조희연 교육감 부임 이후 첫 번째로 시행한 교사 전보로 ‘원칙에 따른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와 일반고 전성시대 집중 지원’에 초점을 뒀다며 ‘원칙에 따라 공정한 전보인사를 실시하라’는 조 교육감의 의지에 따라 관행적으로 전달되는 청탁을 배제하고 청탁자에게는 불이익을 주는 등 인사원칙의 엄격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학교 현장 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초빙교사 비율 및 전입요청 비율을 2014학년도의 2분의 1로 축소하고 교과별 수급 상황, 지역적 특성, 전·현임교의 근무 여건, 통근거리, 본인의 희망 등을 고려하여 순환근무를 강화하는 한편 전입요청제도를 개선해 단위학교인사자문위원회 자문, 전입요청 요건 학교 홈페이지 공개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해 공정성, 투명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일반고 전체의 학급당 교사 정원 배치 기준은 상향 조정해 학교당 약 1명씩의 정원을 증원 배치하고 24학급 이하의 소규모 일반고 14곳에는 정원을 1명 추가 증원했다.

여건이 열악한 일반고에는 전문상담교사를 추가 배치하는 등 일반고 교육 역량 강화 지원에 역점을 두고 일반고 중 교사들의 전보 지원율이 비교적 낮고 교통이나 교육환경 등 근무 여건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학교 28곳을 전보우선지원학교로 지정해 전출교사는 가급적 본인의 희망을 반영해 배치했다.

2개 학교 이상 연속해 전보우선지원학교에 근무한 교사는 희망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서울교육청]



중등교사 근무교 배정 결과는 6일 오전 11시 본청 및 교육지원청 중등학교 교감회의를 통해 각 학교에 통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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