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타고 인근 비즈니스호텔· 오피스텔 분양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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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2-04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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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 부산, 나주, 오송등 역사 주변 신규 공급 '붐'

[이미지=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KTX발 부동산 호재가 수익형 상품인 오피스텔, 비즈니스호텔 분양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수도권, 비수도권의 경우 KTX 역사 주변을 중심으로 아파트 수요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형 호텔과 오피스텔등 수익형 부동산들도 KTX 인근 지역에 잇달아 조성돼 신규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형성돼온 것처럼 KTX라인을 따라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KTX 부산역사 옆에 들어설 호텔과 오피스텔 복합건물 '아스티 호텔&레지던스'가 3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아로시코리아는 지하5층~지상24층, 연면적 약 5만6240㎡ 규모로 호텔 380실과 오피스텔 379실, 상가 36실로 이루어진 건물을 조성중으로 분양을 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부산역 초입에 위치해 북항일대 종사자와 서울에 주거를 둔 부산시 직장인들의 배후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분양중인 30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 '엠스테이(M-STAY) 호텔 나주'도 전남 빛가람혁신도시가 조성된 KTX 나주역 5분 거리에 있다. 광주 송정역과 광주공항, 호남고속도로, 무안광주고속도로도 1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해 천혜의 교통 여건을 구비해 인근 혁신도시에 입주한 공공기관 출장자와 산업체 비즈니스 종사자 수요를 배후에 품고 있다.

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청주 KTX 오송역도 주변에 아파트는 물론 수익형 투자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과 오송생명, 오창산업단지 수요를 예상해 인근 청주시에 비즈니스호텔 '락희'가 분양중에 있다.

평택시 평택항 앞 포승 산업단지에 원덤호텔 그룹의 '평택라마다 앙코르 호텔'이 분양을 시작한다. 또 평택에 신 KTX역도 신설된다. 내년 말 준공을 앞둔 KTX신평택역(지제역) 개통으로 형성될 수요를 겨냥했다.

KTX 호재를 톡톡히 보고 있는 동탄에는 최근 총 302개 객실로 구성된 '동탄 아너스 인터내셔널 호텔'이 분양을 시작했다. 인근 삼성전자 인력 수요와 서울의 중국 관광객까지 흡수할 수 있다.

포항에는 엘리시움이 '포항 오피스텔 엘리시움'이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현재 임대를 모집하고 있다. 올 3월 포항 고속철도 KTX 포항 신역사가 개통 예정이다.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는 "KTX 노선과 역사가 계속 확대되고 이들 주변을 중심으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경부고속축 못지않게 앞으로 부동산 신규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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