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지선 D-10 판세 요동…경합지도 점차 늘어나

  • 서울·부산·대구 등에서 치열한 접전 양상

지난 2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충남 공주산성시장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박종호 기자
지난 2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충남 공주산성시장에서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사진=박종호 기자]

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초기 선거 국면에서 이재명 정부와 함께 일 잘하는 지방 정부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민주당의 우세한 흐름이었지만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보수 결집이 이뤄지면서 국민의힘도 세를 확장하고 있다. 

24일 정치권에 따르면 16곳의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 지역에서 우위에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지만 주요 격전지를 중심으로 격차가 좁혀지는 추세다. 이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 대구 등에서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서울시장 선거는 최근 지지율 차이가 0.1%포인트(p)로 좁혀졌다. 뉴시스 의뢰로 에이스리서츠가 지난 19~2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41.7%,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41.6%를 기록했다. 선거 국면 초반 정 후보의 우세가 이어졌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오 후보를 향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접전 속 정 후보와 오 후보는 상대를 향한 공세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 후 첫 주말인 전날, 정 후보는 삼성역 철근 누락 문제를 연일 제기하며 오 후보를 겨냥했고, 오 후보는 성동구 행당동 재개발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반격에 나섰다. 

대구에서도 치열한 접전을 보인다. 보수 텃밭인 대구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가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지만,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전날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함께 칠성시장을 방문하는 등의 행보로 보수층 결집에 나서면서 예측할 수 없는 혼전 양상이 되고 있다. 

부산도 현직 시장이었던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와 전재수 민주당 후보가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울산의 경우 김상욱 민주당 후보와 김두겸 국민의힘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고, 경남은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인천과 경기, 세종, 대전, 충북, 강원, 전남·광주, 제주 등 8곳에서 우세가, 국민의힘은 경북 지역에서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14곳의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안산갑을 비롯해 인천 계양을 및 연수갑, 충남 아산을, 전북, 광주 광산을, 제주 서귀포 등 8곳에서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국민의힘은 추 후보의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과 울산시장에 출마한 김 후보의 지역구였던 울산 남갑 등에서 우세할 것으로 점쳐진다.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곳도 있다. 다자 구도로 전개되고 있는 평택을 지역과 부산 북갑이 이에 해당한다. 평택을은 김용남 민주당 후보,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고, 부산 북갑에서는 무소속의 한동훈 후보와 하정우 민주당 후보,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장 관련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를 이용한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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