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우희 주연 '한공주', 영화 기자가 뽑은 2014 최고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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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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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영화 ‘한공주’가 영화담당 기자들이 꼽은 ‘2014 올해의 영화’의 기쁨을 안게 됐다. 또 ‘명량’의 최민식과 ‘한공주’의 천우희는 남녀주연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공주’(감독 이수진)는 한국영화기지협회가 29일 오후 7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여는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받는다.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 및 주관하는 ‘올해의 영화상’은 2014년 한국영화와 외화를 포함한 국내 전 개봉작(134편)을 대상으로 협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작)를 선정했다.

작품상 수상작으로 꼽힌 ‘한공주’는 비극적인 사건에 휘말린 한 여고생의 위태로운 상황을 그린 영화. 절망과 희망의 변주 속에서 아픈 현실을 되돌아보게 하며 영화담당 기자들의 높은 지지를 얻었다.

남녀주연상은 ‘명량’의 최민식과 ‘한공주’의 천우희에게 돌아간다. 최민식은 참혹한 전란에 맞선 한 리더의 영웅적인 투혼과 인간적인 고뇌의 이야기를 연기로 풀어낸 진정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천우희는 자신을 짓누르는 아픔과 끝없어 보이는 절망의 현실을 드러내면서 관객에게 절절한 감성을 안겨 2014년 한 해 가장 주목 받은 여배우가 됐다.

감독상 수상자는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으로 결정됐다. 참신한 기획과 완벽한 구성의 힘을 보여준 시나리오, 여기에 속도감 있는 연출을 더하며 현실을 비트는 유머를 녹여낸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가 속에 기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끝까지 간다’는 ‘한공주’와 작품상을 놓고 치열하게 경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우조연상은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유해진과 ‘인간중독’의 조여정이 받는다. 유해진은 특유의 코믹 연기에 더 큰 웃음의 요소를 불어넣으며 조연배우로서 강렬한 개성의 모범적 답안을 제시했다. 조여정은 1960년대 말 남편의 출세를 위해 헌신하는 중산층 여성의 이미지를 연기에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2015년이 더욱 기대되는 남녀신인상 수상자는 ‘해무’의 박유천과 ‘봄’의 이유영이 각각 꼽혔다. 박유천은 베테랑 배우들의 기세에 짓눌리지 않는 대담함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연기력으로 무한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이유영은 참혹한 현실 앞에서도 타인의 아픔을 치유로 전환시켜 내는 순수의 맑은 눈빛과 처연한 표정의 진한 감성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진모영 감독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올해의 독립영화상을 받는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0여년의 세월을 오로지 사랑으로 살아낸 노부부의 절실한 생의 추억을 따라가며 진실한 사랑의 의미를 관객에게 질문했다. 영화는 흥행과 함께 독립영화를 포괄하는 다양성영화의 소중한 무게를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국내 유일하게 ‘올해의 영화상’만이 선정하는 ‘올해의 외화’는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인터스텔라’에 돌아갔다. 광활한 우주를 배경 삼아 인류와 가족을 위해 헌신의 먼 길을 떠나는 우주인들의 이야기를 통해 심오한 철학적 가치를 던져준 작품으로 꼽힌다.

‘올해의 영화상’ 특별상인 ‘올해의 발견’ 부문에선 ‘한공주’의 여주인공 천우희, ‘올해의 영화인’ 부문에선 ‘화장’과 ‘카트’의 제작사 명필름의 심재명 대표가 각각 상을 받는다. 또 ‘올해의 영화기자’는 문화일보 안진용 기자, ‘올해의 홍보인’으로는 홍보마케팅사 호호호비치의 이채현 실장이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영화기자협회에는 48개 언론사 67명의 영화담당 기자들이 회원으로 소속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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