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에 이어 김장훈까지…기내 소동으로 와글와글 '안전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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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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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바비킴(본명 김도균·41)에 이어 가수 김장훈(51)이 기내에서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논란을 빚었다.

김장훈 관계자는 20일 아주경제에 "김장훈이 지난해 12월 15일 프랑스 드골 공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한 차례 담배를 피웠다"며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지검 형사2부(권순철 부장검사)는 지난 19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장훈을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김장훈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4시 49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을 탑승, 기내 안에서 술을 마시고 고성을 질렀다.

바비킴은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바비킴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고 있는 누나의 집을 방문하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 편을 이용했다. 대한항공 발권의 문제로 기내에서 제공한 와인을 마셨다"고 설명했다.

연예인 기내 난동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자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불거졌던 '갑질 횡포'와 더불어 허술한 기내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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