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올해 개봉 예정작만 3편…‘협녀’ ‘무뢰한’ ‘남과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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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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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매니지먼트 숲]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전도연이 올해 3편의 영화로 관객을 찾는다. 연기자 생활 중 최다 개봉이다.

지난 2013년 영화 ‘집으로 가는 길’로 약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한 전도연은 영화에 대한 호평과 함께 ‘퀸의 귀환’을 알렸다. 이후 전도연은 그 동안의 공백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듯 지난해 ‘협녀, 칼의 기억’부터 ‘무뢰한’ ‘남과여’까지 세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올해는 출연한 영화들이 연이어 개봉을 준비 중에 있다. 지난 1999년 ‘내 마음의 풍금’과 ‘해피 엔드’가 같은 해에 개봉한 이후 처음으로 1년에 3편, 다작 행보를 보이고 있다.

먼저 고려 무신시대 세 명의 검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협녀, 칼의 기억’은 지방을 누비며 촬영했으며 촬영이 끝나자마자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무뢰한’에 합류했다. ‘무뢰한’은 형사와 범인의 여자로 만나 피할 수 없는 사랑을 그린 이야기로 ‘8월의 크리스마스’의 각본을 쓰고 ‘킬리만자로’를 연출한 오승욱 감독의 신작이다. 김남길과 첫 호흡을 맞췄으며 또 한편의 강렬한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현재 전도연은 배우 공유와 함께 눈 덮인 핀란드에서 금지된 사랑에 빠지는 정통 멜로 ‘남과여’를 촬영 중에 있다. ‘접속’ ‘해피엔드’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멋진 하루’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멜로 영화들에 출연하며 명실상부한 멜로 퀸의 자리를 지켜 왔던 전도연은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과 함께 ‘남과여’로 조우했다. 전도연이 오랜만에 멜로 장르에 다시 복귀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영화 팬들을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통 멜로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공유와의 호흡에도 영화의 기대감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

무엇보다 올 한해 전도연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이유는 단순히 늘어난 영화 편수만은 아니다. 매년 남성 캐릭터 중심의 영화들이 즐비한 충무로에서 상대적으로 여성 캐릭터가 중심의 영화들의 편수가 적어 여배우의 설 자리가 좁아진 것이 현재 충무로의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오랜 기간 충무로에서 굳건하게 여배우의 자리를 지키며 관객들을 만나온 전도연은 최근 영화에서 여배우의 활약이 미미해진 가운데에도 무협액션, 하드보일드, 정통 멜로 등 장르 불문, 다양한 작품 선택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매 작품 여배우의 한계를 뛰어넘는 전도연의 작품 선택은 늘 관객들을 설레고 기대하게 만든다.

서로 다른 장르와 캐릭터로 돌아올 전도연의 활약은 올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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