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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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1-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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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부천시장 신 년 사(전문)

[부천시장 김만수]


-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미래부천 100년을 준비합시다. -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 여러분,
그리고 2천3백여 공직자 여러분!

희망찬 을미년(乙未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바라는 소망 이루시고,
가정마다 행복이 깃드는 희망의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 부천은 탄생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앞으로 나아갈 미래 부천 100년을 그리며,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부가가치를 높여 나가기 위해 지혜와 역량을 모았습니다.

공직을 바라보는 시민들 바람 1순위는
공직자들의 높은 청렴도입니다.
청렴하지 못한 공직자가 하는 일은 믿음을 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부천시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50만 이상 대도시 중 1위를 달성했습니다.
늘 긴장감을 잃지 않으며, 높은 신뢰행정구현에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부천시 행정의 제반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중앙정부는 물론이고, 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도시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존경하는 90만 부천시민여러분!
그리고 2천3백여 공직자 여러분!

앞으로 우리 부천은 연륜 있는 선진 도시답게
균형 잡힌 인프라 구축과 비전 달성을 위해 나아가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미래 100년의 방향키를 잡는 첫 해입니다.
부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의 기틀을 다지는 원년이 됩니다.

우리 부천의 선결과제는 무엇보다도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일이 됩니다.

좁은 땅의 한계를 어떻게 창조적으로 잘 극복해 나가느냐의 문제는
미래 도약을 위해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공간재편을 위한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


⋅경인국철,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심곡복개천 복원, 오정동 군부대이전, 고강동 고도제한완화
⋅상동영상단지 종합운동장 문화⋅경제 중심구역 개발
⋅소사역세권개발, 시청 옆 특별계획구역 통합 및 복합개발 등


부천을 녹색∙자연환경도시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시의 정책수립에 반영하고자 실시하는 시민의식조사에서
부천시민들은 늘 녹색∙자연환경도시를 우선으로 꼽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 주말이면 온 가족이 여유를 갖고,
작심하고 찾아 나설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들의 여망이 대단히 높습니다.

부천시 녹지공간 확충을 위해 창조적인 아이템을 발굴하고,
이를 구체화 해 내는 생산적, 효율적 녹색 공간 확충에 박차를 가해 나가겠습니다.


⋅ 도심 속 꽃길조성
⋅ 공원시설물 유지관리 등 도시녹화사업
⋅ 공원리모델링
⋅ 수변길조성, 나무식재 등 환경 도시조성


문화특별시 부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야 합니다.

부천은 불과 10여 년 전 만해도 공업도시 이미지가 지배적 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 부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써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문화도시 부천을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특별시로 정착시켜 나가는 것은
우리의 과제이고, 사명입니다.

부천시의 대표적인 문화사업인 만화, 영화 그리고 부천필을 강력한 경쟁력이 있는 콘텐츠로 육성해 나가고, 90만 부천시민이 문화⋅예술의 객체로만 머물지 않고 주체로서 참여해나갈 수 있는 토양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 지역문화예술 발전지원, 문화사업고도화
⋅ 문화예술 인프라구축
⋅ 문화콘텐츠 기반조성, 생활예술 정착
⋅ 삼정동 소각장 문화재생프로젝트 추진
⋅ 생활예술정착


수도권 최고의 황금지하철 시대를 열어가야 합니다.

전 세계 어느 도시든 그 도시의 발전은 철도의 기반시설에서부터 출발합니다.

90년대 부천의 중동에 신도시가 들어섰습니다.
그러나 철도는 없었습니다. 도시가 정체되었습니다.

중동을 통해 부천의 동⋅서 구간을 잇는 지하철7호선 개통은
시민 생활의 패턴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90%이상의 만족도를 보입니다.

우리 부천의 미래교통수단은 바로 지하철입니다.
부천(소사) ~ 안산(원시) ~ 부천(소사)간 지하철 개통,
원종~고강~화곡~홍대입구선 연결 지하철사업 완성으로
명실공히 수도권 최고의 황금 지하철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생활이 편리한 안전제일의 도시 구축이 필요합니다.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은 시민생활의 가장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 인해 발생되는 범죄,
자연재해나 화재 등 불가항력적인 재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의 위협 요인으로부터 우리 시민들이 자유스러울 수 있도록
안전한 도시를 구축해 나가야 합니다.

사고의 안전벨트격인 CCTV확대를 진행하고,
시민들의 보행이 안전할 수 있도록 보행로 정비와 확대를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태풍, 폭우, 폭설로 인한 재해재난대비를 위한 사전 대책마련 등 지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감축목표 관리제 실시 등으로 시민생활이 편리한, 안전제일의 도시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이 감성 충만하고, 학력신장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강화해 가겠습니다.

21세기는, 감성, 창의력 교육이 빛을 더 발휘하는 시대입니다.
우리 학생들에게 가슴을 겨냥한 감성중심 교육으로 진정 시대가 바라는 ‘감성리더’로서
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을 지원하는 시설과 프로그램 확충,
아트밸리를 통해 꾸준히 감성지능을 높여 나가고,
부천형 미래학교를 통해 창의지성을 구현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자기주도학습으로 학력 신장을 이루고,
친환경 무상급식, 교육경비 확대 지원으로 맞춤형 교육 환경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또한 도서관이 상상력을 자극하고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꿈과 도전정신을 키우고, 지혜를 밝히는 등대의 기능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양서확대와 질적으로 향상된 권역별 작은 도서관 확충을 중요사업으로
꾸준히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 친환경 무상급식 ⋅ 교육환경조성 및 학교지원 ⋅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
⋅ 청소년 역량강화 ⋅ 도서자료 확충 등


경제 활성화에도 주력 할 것입니다.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토대를 잘 구축할 것입니다.
우리 부천이 강소기업의 메카가 되어야 합니다.
규모의 경쟁력 추구보다는 특화된 자기만의 특성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나갈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고 유치해 나갈 것입니다.

동시에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및 기존 공장지역 고도화를 통해
부천 지역 경제가 다시 활성화되는 신화를 창출하고,
그러한 기반을 잘 다져나갈 것입니다.

우리 부천의 미래 양식으로 기능 해 나갈 기회의 땅은
바로 부천의 동쪽에 위치한 종합운동장 역세권과
서쪽으로는 상동영상단지 권역이 됩니다.

경제중심, 문화산업중심의 두 축으로 부천 100년 발전의
성장 동력 중심 기능을 다 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역세권개발 ⋅ 첨단산업육성 ⋅ 중소기업육성 지원 ⋅ 일자리창출 및 사회적기업 발굴 육성
⋅전통시장,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구축 등


지 사각지대가 없어야 합니다.

어르신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행복한 노년, 인생 이모작으로 외롭지 않는 생활이 가능 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저소득층 가계에 대해서는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자활능력을 배양하고,
특히, 장애인에 대한 사회참여 확대와 생활안정을 위한 복지시설 지원을 다 해 나갈 것입니다.

여성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적인 장치를 강화하는 등
그물망 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 보육료지원 및 여성 복지증진 ⋅ 노인일자리 확충, 여가활동지원, 노인복지 증진 :
⋅ 저소득 기초생활보장, 장애인복지 증진 ⋅ 평생건강관리 체계구축
⋅ 경로당 부식비, 보훈수당 인상 등


끝으로. 도시 균형발전 위한 인프라구축에 역량을 모아야 합니다.

부천시 원미·소사⋅고강지구 뉴타운 지구 지정을 모두 해제했습니다.
뉴타운지구로 지정된 구역은 수년간 건물 신·증축 등의 규제로 주거생활 불편과 재산권 행사에
많은 제약이 따랐습니다.

뉴타운 지역으로 묶여 보류되었던 기반시설 및 생활편익시설인 도로 및 교통시설물·상하
수도·공원·주차시설·범죄예방 CCTV·경로당시설 등을 우선적으로 보수·정비·확충해
나가겠습니다.

뉴타운지구 해제 후 체계적인 도시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서는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원도심 지역의 종 상향, 용적률의 전반적인 상향 검토를 올해 9월까지는 마무리 하겠습니다.


⋅ 심곡복개천 복원 ⋅ 송내역북부광장 환승센터 건립 ⋅ 부천역커뮤니티광장,
역곡역 광장리모델링 ⋅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 ⋅ 송내도서관, 문화원 복합시설 건립 등


존경하는 90만 시민여러분 !
그리고 2천3백여 공직자 여러분!

우리는 지난해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미래비전에 부응하며, 선도적인 행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작은 밀알이 큰 거목이 되듯이.
인내심을 갖고 걸어왔습니다.


이슬이 모여 바다를 이룬다는 노적성해(露積成海)의 뜻을 따라
작은 일에도 늘 여러분과 소통하며 함께 했습니다.
지혜를 모았습니다.

결국 부천 시정의 제반 분야에서 전국 최고의 위상을 확립했습니다.
부천시가 하는 일에 전국의 시선을 모았습니다.
이제 부천이 하는 일은 대한민국의 표준이 되고,
이정표가 됩니다.

새해 시작의 자리에서 서산대사의 시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내용을 되새겨 봅니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힌 들판을 걸어갈 때불수호난행(不須胡亂行) 함부로 걷지 마라.금일아행적(今日我行跡) 오늘 내가 걸어간 발자국은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사람의 이정표가 되리니.


이제, 미래 부천 100년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우리 부천의 목적지는
바로‘문화특별시 부천’의 완성입니다.

항상 위안이 되어주시고,
큰 힘이 되어주신 여러분을 동반자로, 높은 경쟁력으로
의지하며 나아가고자합니다.

희망찬 을미년 새해,
새로운 힘찬 출발에 함께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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