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청소년 바이오인턴십 2기생 전원 수시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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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3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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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들이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득하게 하는 프로그램 운용

청소년 바이오인턴십 3기 실험 사진 [사진=홍천군 제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강원 홍천군은 지자체연구소인 (재)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와 공동 운영하는 '청소년 바이오인턴십 프로그램' 제2기 수료생 4명이 2015년 대입 수시전형에 전원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인턴십 프로그램 수료 후 수시전형 합격한 학생들은 홍천고의 김재혁(서울대 식품동물생명공학부)·김은수(경희대 생물학과)군, 홍천여고 오정연(인천대 생명공학부)·황주원(강원대 과학교육과)양이다.

1년 과정의 청소년 바이오인턴십 프로그램은 홍천군의 과학인재양성을 목표로 (재)홍천메디컬허브연구소의 석·박사급으로 구성된 연구원들을 멘토로 구성하여 생명과학 및 바이오분야에 관한 심화학습을 통해 강원도에 자생하는 천연물로부터 식·의약품 소재를 개발하는 내용의 전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기초부터 응용까지 체득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한국식품과학회 제80차 학술대회에서 ‘병품쌈 추출물의 생리활성 평가 ‘마디풀 추출물의 생리활성 평가’ 등 2건의 포스터를 2013년 8월에는 청소년 바이오인턴십 프로그램 실무과정 중 도출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발표 하여 학회 참가 교수 및 관련 기관 임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선영 연구소장은 “참가학생들은 직접 실험을 수행하면서 오감으로 체득한 경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문가 앞에서도 경험담을 이야기 하듯 풀어갈 수 있었고 대학 입장에서도 인재를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바람직했을 것이며 향후에도 인재양성 뿐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홍천군 관계자는 “바이오 인턴십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대학 수시전형 합격에 일조하였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내년부터는 대상자를 확대하고 박람회 및 타 지역 연구소 견학 프로그램을 추가하여 생명과학 분야 진로탐색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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