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 주 석유화학제품 가격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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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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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석유공사]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 12월 둘째 주(12일 기준) 납사 가격은 전주 대비 75달러 하락한 톤당 513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 석유장관이 OPEC 생산량 감축이 불필요함을 표명하며 유가가 하락세를 이어감에 따라 납사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납사의 수입량과 생산량이 증가하며 수요 대비 공급이 과잉되고 있다.

에틸렌은 전주 대비 80달러 하락한 톤당 1051달러에 거래됐다. 계속되는 원료 가격 하락에 에틸렌 유도품 마진율도 줄어들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에틸렌 재고는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대만 포모사 등 역내 주요 크래커들이 LPG 크래킹을 준비하고 있어 에틸렌 생산량은 일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틸렌과 납사의 스프레드는 톤당 500달러 수준으로 에틸렌 자체 마진은 양호한 편이지만, 유도품 시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아시아 지역 에틸렌 재고는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LDPE는 전주 대비 50달러 하락한 톤당 1301달러였다. 아시아 LDPE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 약세와 추가적인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거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일부 메이커들이 연말 대비 재고 소진 의사를 보여 가격이 소폭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시장의 전망이다. 역내 가장 큰 수입국인 중국의 LDPE 자급력이 증가함에 따라 아시아 지역 LDPE 수입량은 점차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HDPE는 전주 대비 80달러 하락한 톤당 1271달러를 기록했다. 중국을 필두로한 아시아 지역 수요 약세와 구매가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거래는 침체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계속되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최근 중국과 인도 바이어들은 계약가를 미리 정해서 체결하는 기존 방식보다 실물 거래가 이뤄지는 당일 기준으로 확정하는 거래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HDPE 파이프와 필름 같은 주용도 제품 수요는 연말연시에도 불구 계속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ABS는 전주 대비 80달러 하락한 톤당 1616달러였다. 전반적인 수요 약세와 주원료인 SM 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동남아 지역에서의 SM가격은 일주일 만에 무려 210달러나 하락하며 부원료인 부타디엔과 AN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계속되는 유가와 원료 가격 하락으로 ABS 바이어들의 구매 관망세는 일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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