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시드니 인질극 5명 탈출…한국계 여성 인질도 탈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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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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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인질로 붙잡혀 있던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씨가 탈출했다고 주 시드니 총영사관 관계자가 이날 확인했다. [사진=ABC 뉴스]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15일 오전(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도심 카페에서 인질로 붙잡혀 있던 한국 교민 여대생 배모 씨가 탈출했다고 주 시드니 총영사관 관계자가 이날 확인했다.

배씨는 시드니 시내 금융 중심가인 마틴플레이스의 린트 초콜릿 카페에서 종업원으로 일하고 있던 중 이날 오전 카페에서 이슬람 추종자로 보이는 무장괴한이 벌인 인질극에 인질로 붙잡혔다.

이날 오전 호주 시드니의 한 카페에선 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 제국(IS)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인질극이 발생했다.

인질극 6시간 만인 오후 2시 30분 ABC방송은 속보를 통해 남성으로 보이는 인질 3명이 린트 카페를 빠져 나왔다면서 "두 명은 유리창문을 통해 나왔고 한 명은 방화문으로 나왔다"고 긴급 속보로 보도했다.

이후 배씨를 포함한 2명이 추가로 탈출하면서 잡혀 있는 40여명의 인질 중 5명은 사건 발생 6시간 만에 탈출에 성공했다.

이들이 탈출한 것인지 아니면 경찰 협상에 의해 풀려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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