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공원 품은 '호숫가 아파트' 인기 상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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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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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 조감도 [자료=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주거 쾌적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호수공원과 인접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는 조망은 물론 산책과 운동 등 여가활동을 가까이서 손쉽게 즐길 수 있어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게다가 호수공원은 일반적으로 흔히 볼 수 있는 그린 프리미엄을 갖춘 공원에 비해 물과 녹지 모두를 조망할 수 있는 멀티 조망권을 갖춰 희소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경기도 수원시에 개장한 광교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은 호수공원이 들어선 후 1년간 연 9%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4월 세종시에 개장한 일산호수공원 보다 2배나 큰 세종호수공원 인근의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와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도 2억원 이상의 높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으며 현재는 매물을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사의 전언이다.

이처럼 호수공원을 품은 호숫가 아파트가 지속적인 호가를 구가하며 인기인 가운데 연말에도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 분양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BL에서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한강신도시의 최대 사업 중 하나인 호수공원이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가칭)이 500m 내에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도보로 5분 내 거리에 이마트가 오픈을 앞두고 있고 단지 바로 앞에 나비초가 내년 상반기 개교 예정에 있으며 단지 옆 신설 초·중교도 계획돼 있어 우수한 주거인프라 조성이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말 경기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공급을 시작한 '힐스테이트 광교'도 탁월한 호수공원 조망으로 인기가 높다.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가가 어우러진 주거복합단지인 '힐스테이트 광교'는 원천호수공원과 신대호수공원을 양방향으로 대부분 조망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 3일 먼저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의 경우 평균 20.1대 1, 최고 128.7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되며 조기 계약 완판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서청주 센트럴파크'도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의 매력을 발산하며 분양 중이다. 청주에서 가장 높은 49층 규모로 짓는 이 단지는 중앙공원, 양청공원, 오창호수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어 탁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다. 대우건설이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 공급한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도 높은 청약경쟁률로 흥행 성공가도를 달리며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레이크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탁월한 단지 북측에 조성되는 업성저수지 호수공원 조망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주거 쾌적성은 더욱 중요한 매매요인이 되고 있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에 멀티 조망권을 갖춘 호수공원을 낀 아파트는 여유로운 삶을 향유할 수 있게 해주는 매력적인 주거지인만큼 지속적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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