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꿈과 소망 담은 크리스마스 트리 '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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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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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성대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성대(총장 송수건) 중앙도서관 로비에 들어서면 새해를 맞이하는 사람들의 희망과 소망이 주렁주렁 달려있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나볼 수 있다.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경성대 중앙도서관의 크리스마스트리는 일명‘소망 트리’로 불린다. 이곳에선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경성대학교를 방문하는 지역주민들도 소망카드를 달 수 있으며, 다른 이들의 소망과 소원을 들여다보는 재미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시험 잘 치고 학점 대박나서 장학금 꼭 타길’등과 같은 현실적인 소망을 비롯하여, 뜨거운 청춘을 대변하는 남친과 여친을 갈구하는 연애고민, 수험생 동생의 대학입학과 가족의 건강 기원, 취업준비생의 간절한 마음, 토닥토닥 자신을 향한 따뜻한 독백까지 수백 가지 꿈과 소망으로 가득하다.

특히 올해는 크리스마스트리 옆에 우편함을 설치하여 1년 뒤 미래의 나에게 응원의 편지를 보내는‘응답하라 산타할배’행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의 나를 돌아보고, 앞으로 시작될 나의 1년을 새롭게 다짐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고 있다.

행사를 준비한 중앙도서관 김유경 사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소망트리가 풍성해지는 것을 보면서 이 행사가 사람들의 지친 마음에 작은 쉼표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아울러 이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축복과 사랑이 깃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시작된 경성대의 소망카드 달기 이벤트는 내년 1월 2일까지 진행하며 트리에 내걸린 소망카드는 중앙도서관 로비에 별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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