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 로열층 많은 아파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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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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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양성 높이기 위해 로얄층 물량 확보, 경쟁력 있는 시설 두루 갖춰

래미안 에스티움 조감도[자료=삼성물산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의 일반분양 가구가 로열층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해 조합원이 독차지했던 로얄층 동·호수의 물량을 일반분양으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달 울산 강동 산하지구에 공급한 조합아파트 '힐스테이트 강동'은 조합원동과 일반분양 동을 분리해 일반인들도 로열동, 호수에 배정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1순위에서 1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100% 계약이 완료됐다.

또 현대건설이 지난 4월 서울 강서구 긴등마을 재건축을 통해 공급한 '마곡 힐스테이트'도 조합원 동·호수와 일반분양 동·호수를 분리 청약을 실시해 1순위에서 4.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한달 만에 완판됐다.

조합과 시공사가 협의해 분양가를 스스로 낮춰 경쟁력을 높인 단지도 있다. 삼성물산이 서울 동대문구 전농7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는 예상분양가가 3.3㎡당 1600만~1700만원이었으나 조합과 협의를 통해 주변 새 아파트 보다 무려 300만원을 낮춘 1400만~1500만원에 내놨다. 그 결과 같은 시기에 분양했던 인근 단지들 보다 빠른 기간 내 판매를 완료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시장이 장기간 침체를 거치면서 일반분양 물량을 비로얄층에 배정해 미분양으로 비용 부담이 늘어나는 것보다는 차라리 로열층을 일반분양 물량으로 돌려 빠른 기간에 분양을 완료하는 편이 조합이나 건설사에서도 서로 이득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7구역에서 분양하는 '래미안 에스티움'은 로얄층에 일반분양 비중을 높였다. 일반분양 가구수 총 794가구 가운데 5층 이상 기준 층에 약 68%를, 10층 이상 로열층에는 약 40%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 아파트에서는 보기 힘들게 20층 이상에 전체의 분양물량의 29%인 222가구를 일반분양 물량으로 배정했고, 전체 19개 동 중 17개동의 최상층도 일반에 공급된다.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5일 1,2순위, 8일 3순위 청약접수가 진행된다.

롯데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4가 당산4구역 재개발을 통해 공급하는 '당산역 롯데캐슬 프레스티지'도 기준층 이상에 일반 분양 물량이 많이 배치돼 있다. 총 198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이 106가구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일반분양 물량의 74% 가량은 5층 이상 기준층에 배치돼 있다. 또 사이드가 아닌 2~3호 가운데 라인으로 대부분 배치한 것도 특징이다.

대우건설이 부산 서구 서대신7구역에서 분양하는 '대신 푸르지오'도 959가구 가운데 595가구로 일반 분양물량이 전체가구수의 62%를 차지하고 있는 데다 조합원동을 분리시켜 일반분양자들도 기준층과 로얄층 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일반분양물량의 60% 이상을 10층 이상으로 배치했고, 최상층도 절반가량을 일반분양자들이 분양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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