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 "물이 점점 차올라 전복"…도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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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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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 침몰[사진=연합뉴스TV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사조산업 원양어선 오룡호가 침몰해 50여 명이 실종된 가운데, 회사 측이 사고 원인을 공개했다.

1일 사조산업은 부산지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룡호 고기 처리실에서 어획물을 넣는 작업을 하던 중 한꺼번에 많은 물이 들어오면서 배수구가 막혀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조산업 측은 "선원들이 배를 세우려고 노력해 어느 정도 복원됐다고 판단, 펌프로 배수를 작업했으나 갑자기 배가 심하게 기울어 퇴선 명령이 떨어지고 선원들이 탈출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1일 오후 2시 20분쯤 사조산업 명태잡이 트롤선인 '501오룡호'가 러시아 추코트카주 인근 베링해에서 조업 중 침몰해 한국인 선원 1명이 숨지고, 50여명이 실종됐다.

현재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수색하고 있지만, 바람과 높은 파도 등 나쁜 기상조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고에 네티즌들은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사고 이제야 봤다. 무사히 구조되기를"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이날 강한 바람에 파도도 높았을 것 같은데" "사조산업 원양어선 침몰, 요즘 사고 소식 계속 쏟아지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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