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신형 캠리로 한국서 바람 일으킬까?…"연간 3000대 판매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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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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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올 뉴 스마트 캠리 2.5 XLE & 캠리 하이브리드 XLE.[사진제공=한국도요타]


아주경제(제주) 이소현 기자 =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를 통해 한국에 다시 한 번 캠리 바람이 불 것으로 확신합니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18일 제주 서귀포 호텔신라에서 열린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 출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도요타자동차가 ‘2015년 올 뉴 스마트 캠리’를 국내에 공식적으로 출시하면서 흥행을 확신했다. 연간 판매 목표대수는 3000대로 제시했다.

2015 올 뉴 스마트 캠리는 2012년 출시한 중형 세단 캠리 7세대 모델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가격은 그대로인 반면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고 편의사양을 추가하면서 구형모델보다 업그레이드 됐다. 도요타는 새로운 캠리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범퍼에서 범퍼까지, 바닥에서 지붕까지, 2000개가 넘는 부품을 바꾸거나 재설계했다.

김성근 한국도요타 마케팅 담당 이사는 “올 뉴 캠리의 연간 판매 목표대수는 3000대”라며 “가솔린 비중은 70%, 하이브리드 비중은 30%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 뉴 스마트 캠리의 타깃 층은 3049세대로 잡았다. 김 이사는 “올 뉴 스마트 캠리의 타깃 고객은 기존 캠리 타깃 고객이었던 ‘연배가 있는 클래식 리더’에서 ‘젊어 보이고 본인에게 어울리는 차를 원하는 30~40대의 스마트 세터’로 변화됐다”고 강조했다.

도요타는 풀체인지에 가까운 변화에도 신형 캠리의 가격동결을 고수했다. 가격은 2년 전 신모델 출시 때와 같다. 2.5 가솔린 XLE가 3390만원, 2.5 하이브리드 XLE가 4300만원, V6 3.5 가솔린 XLE가 4330만원이다.

요시다 사장은 “한국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한다는 방침 하에 가격 설정 했다”며 “기본적으로 고객들을 생각해 가격을 빈번히 올리거나 내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엔저로 국내 판매되는 일본차들의 가격 인하 요구에 관한 질문에는 “캠리는 도요타의 미국 켄터키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엔저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며 “환율은 차량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엔저로 미국 시장에서 캠리가 현대차의 쏘나타보다 가격이 낮아지는 역전현상이 발생한 것과 관련 “미국 캠리의 사양과 한국 캠리의 사양이 다르기 때문”이라며 “한국처럼 최상위 수준으로 맞출 경우 미국 캠리의 가격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형 캠리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외관이다. 대형 세단 아발론과 같은 새 패밀리 룩을 적용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차체 길이가 4.5㎝ 늘었고 무게도 이전 모델보다 20~30㎏ 늘었다. 또 고장력 강판과 스폿 용접 확대를 통해 차체 강성을 강화했으며 핸들링, 소음 차단도 개선했다.

한국 운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한국형 내비게이션, 동급 최고인 10개의 에어백, 추돌시 탑승자의 머리를 보호하는 경추손상방지(WIL) 컨셉 시트, 예상 진행 방향을 미리 알려줘 손쉽고 안전한 후방 주차를 제공해 주는 백 가이드 모니터(BGM), 차량 하부의 언더커버 등 기존 7세대 캠리의 사양들이 모두 기본 장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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