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삼성 2년째 CSR 1등기업 선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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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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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자기업 1위, 전체기업 13위

중국삼성은 2015년부터 19년까지 5년간 매년 1000만 위안씩 중국장애인기금회를 후원한다. 후원협약식에서 중국삼성 장원기사장(오른쪽)과 중국장애인기금회 탕샤오촨 이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중국삼성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삼성이 중국에서 2년 연속으로 중국 내 외자기업 중 사회책임 최고 기업으로 선정됐다.

중국 국무원 산하 사회과학원이 해마다 발표하고 있는 '중국기업사회책임발전지수'에서 삼성은 외자기업 중 1위, 전체 300대 기업 중에서 13위에 올랐다. 사회과학원은 13일 베이징(北京)에서 '2014년 기업사회책임백서 및 중국기업 300대 사회책임발전지수 발표회'를 개최하고 중국 내 국영, 민영, 외자기업 등 300대 기업의 사회책임 순위를 공개했다.

삼성은 지난 해 보다 10점 높아진 80.2점을 획득해 전체순위 13위에 랭크됐다. 300개 기업 중 14개 기업에게만 수여하는 '5성(星)'평가도 동시에 획득했다.

지난 2009년부터 발표하고 있는 기업사회책임지수는 기업책임, 시장책임, 사회책임, 환경책임 등을 평가해 수치를 분석한 후 이를 순위화해서 발표하는 것으로 중국 내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사회공헌 평가지표로 300대 기업 전체 평균은 32.9점, 100대 외자기업은 26.4점이었다. 우리나라기업으로는 중국삼성(1위)를 비롯해 LG(3위), 포스코(6위), 현대차(7위) 등 4개 기업이 10위권안에 들었다. 

사회과학원 기업사회책임연구센터 쫑홍우(鍾宏武)주임은 "삼성은 남방전력(南方電網), 차이나모바일(中國移動), 중국국가전력망(國家電網) 등 14개 중국기업들과 더불어 최고 평가등급인 '5星'을 받았다"면서 "외자기업 중 1위인 삼성과 민영기업 중 1위인 화웨이(華爲)는 여러 기업들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삼성은 그 동안「중국삼성 CSR보고서」,「중국삼성 사회공헌 백서」,「중국삼성 환경안전보고서」발간 등 사회책임관련 정보공개 수준을 질적으로 높여 왔으며, 섬서성 CSR시범구 및 드림클래스 등 차별화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올 해 처음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소재로 한 기업이미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중국인민에 사랑받고, 중국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삼성 장원기(張元基)사장은 "앞으로도 외자기업의 신분을 넘어 현지기업보다 더 현지의 소비자를 존중하고, 현지의 법과 질서를 더욱 준수하며, 중국사회에 부합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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