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예계 또 마약스캔들…방조명·가진동 이어 유명 남자모델 후둥 마약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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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0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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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유명 모델 겸 탤런트 후둥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사진=후둥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국 유명모델이자 배우인 후둥(胡東)의 마약 복용 체포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징화스바오(京華時報) 등 현지 언론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유명 남자 모델 후둥이 지난달 31일 전후로 베이징 공안당국에 마약 복용 혐의로 구류된 뒤 풀려난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시 공안국은 지난 달 16일 저녁 후둥을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했다며 당시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그간 세간의 마약 복용 소문에 대해 후둥 자신은 극구 부인했으나 경찰 당국에 의해 이는 사실로 확인된 셈이다.

후둥은 1969년생으로 저장성 출신으로 모델 가수 탤런트로 활발히 활동해왔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신조협려' '신수호전' '초한전기' '수당연의' 등 무협·고전 드라마 등이 있다. 

한편 최근 중국 시진핑 지도부가 직접 나서서 마약사범 엄벌 등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지만 중국 연예계 마약 사건은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앞서 8월 성룡의 아들 방조명(房祖名)과 대만의 아이돌스타 가진동(柯震東) 등 두 청춘스타가 대만 흡입으로 체포돼 충격을 줬다. 이에 앞서 중국 유명배우 가오후(高虎), 베니스 영화제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던 장위안(張元),가수 리다이모(李代沫), 국민 배우 장궈리(張國立)의 아들 장모(張默) 등 10명이 넘는 중국 연예계 인사들이 마약 복용으로 줄줄이 체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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