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150억 달러 남은 양적완화 종료,초저금리 정책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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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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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홈페이지] 양적완화 종료.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시회 의장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월 150억 달러 남은 미국 양적완화 종료가 이뤄졌다. 양적완화 종료는 이뤄졌지만 초저금리 정책기조는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예정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8∼29일(현지시간) 금융·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해 양적완화 종료를 결정했다.

양적완화 종료에 따라 연준은 다음 달부터 국채 및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더는 매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양적완화 종료가 이뤄지기 전에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월 850억 달러였던 3차 양적완화(QE3)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 자산매입 축소)에 처음으로 착수했다. 올해 들어서도 앞선 여섯 차례 정례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매번 100억 달러씩 줄였다.

연준은 이날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양적완화 종료에 대해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각종 경제지표에 근거해 인상 시점과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양적완화 종료에 대해 “지표가 연준이 현재 예상하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에 더 빨리 접근하면 금리 인상도 현행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양적완화 종료에 대해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은 '완만한'(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상황도 약간 개선됐고 노동 자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이 양적완화 종료 이전에 채권 매입으로 시중에 푼 돈은 4조 달러가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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