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양적완화 종료 등으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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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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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아이클릭아트 ]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양적완화 종료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44포인트(0.18%) 하락한 1만6974.3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2.75포인트(0.14%) 내려간 1982.30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5.07포인트(0.33%) 낮아진 4549.23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는 28∼29일 금융·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해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0∼0.25%)으로 운용하는 초저금리 정책기조를 '상당 기간'(for a considerable time) 지속하기로 했다.

또한 미국 경제의 개선 흐름이 확고하다는 판단에 따라 월 150억 달러 남은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의 종료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국채 및 모기지(주택담보부) 채권을 매입하지 않을 예정이다.

연준은 이날 정례회의가 끝난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것이 적절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각종 경제지표에 근거해 인상 시점과 속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표가 연준이 현재 예상하는 고용 및 인플레이션 목표에 더 빨리 접근하면 금리 인상도 현행 예측보다 빨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월 850억 달러였던 3차 양적완화(QE3) 규모를 100억 달러 줄이는 테이퍼링(tapering, 자산매입 축소)에 처음으로 착수했고 올해 들어서도 앞선 여섯 차례 회의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매번 100억 달러씩 줄였다.

연준은 “미국의 최근 경제활동은 '완만한'(moderate)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노동시장 상황도 약간 개선됐고 노동 자원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전 세계 시가총액 제1위 기업인 애플은 미국 뉴욕 나스닥에서 종가 기준으로 107.34달러를 기록해 전날보다 0.56% 상승했다. 사상 최고치다.

반도체주도 대체로 상승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12% 올랐다. 인텔은 0.53%, 퀄컴은 0.4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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