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제품, 중국 상하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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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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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유업체‧낙농가 손잡고 31일부터 3일간 상해에서 공동마케팅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정부가 서울유유 등 유제품 기업, 농가와 손잡고 중국 상하이 시장을 공략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1일부터 사흘간 중국 최대 상업도시 상해에서 낙농가,  서울우유·남양유업·매일유업·빙그레·롯데푸드 등 유제품 생산기업과 공동으로 '2014 한국 유제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국 상해에 위치한 복합쇼핑몰 스카이몰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원유 생산에서부터 가공‧판매‧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안전성 관리로 품질을 보장하는 한국산 유제품의 진가를 알릴 예정이다.  한국산 유제품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수출 확대를 통한 국산 우유 소비 촉진을 위해서다. 

농식품부는 복합 쇼핑몰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광장홍보 이벤트’, 상해 주요 신문과 잡지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홍보 활동을 실시한다.

마케팅 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연계행사도 실시한다.

농식품부는 페스티벌 개최 하루 전인 30일 유업체, 현지 바이어 초청 간담회를 연다. 이자리에서는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한 각종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행사가 종료되는 11월 2일 이후에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 유업체들은 올 연말까지 2개월 동안 중국 내 대형 유통매장에서 개별 판촉행사 및 광고·홍보활동을 지속 시행할 계획이다.

권재한 축산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원유생산 과잉과 우유 소비 둔화가 맞물리면서 12년 만에 최악의 분유 재고량을 기록하는 등 수급불균형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정부‧생산자‧유업체가 손을 맞잡고 국내 낙농산업을 되살리는 상생협력의 장이 될 것"이라며 "지난 초과원유가 인하 결정, 원유가 인상 유보 등에서 보여준 낙농산업 구성원 간의 신뢰와 소통에 이어 선진화된 낙농산업의 모습을 국민과 소비자에게 보여준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재한 국장은 "올해 5월 중국의 국내 살균유 수출업체(품목) 등록 보류 조치로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던 대중국 유제품 수출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까 우려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살균유 등록문제가 조기에 해결되어 앞으로 대중국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권 국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한국산 유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미국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에서도 홍보‧마케팅, 제도개선 등 국산 유제품의 수출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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