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정감사] 이명수 “국비 지원 의료통역·코디 현업종사율 2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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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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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국비로 의료통역사와 외국인의료코디네이터 교육을 받은 후 실제로 의료업계에서 일하는 사람의 비율은 20%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의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개발원은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의료통역사, 2010년부턴 외국인의료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의료통역사 과정을 통해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영어·일본어·중국어·러시아어·몽골어·아랍어 등 6개 국어 분야에서 292명의 통역사가 배출됐다. 그러나 실제 의료업계에서 활동 중인 인원은 80명뿐이다.

의료코디네이터는 지난 4년간 중국어·몽골어·베트남어 분야에서 101명이 교육을 마쳤지만 현업에 종사하는 인원은 21명에 불과했다.

현업 종사율이 매우 떨어지지만 이들의 교육에는 국비가 대거 투입됐다. 전액 국비로 이뤄진 의료코디네이터 양성 과정에는 수강생 1인당 213만7000원이 들어갔다. 일부 자비 부담인 통역사의 경우 수강생 1인당 240만5000원의 국비가 쓰였다.

이명수 의원은 “개발원은 대부분 국비로 양성되는 인재들이 양성 과정의 본래 취지에 맞는 의료통역·코디네이터로 활동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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