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부정부패 척결, 나라 바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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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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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베이징 만수호텔 ‘한·중 정당정책대화 세미나’ 참석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중국을 방문 중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4일 베이징 만수호텔에서 열린 ‘한·중 정당정책대화 세미나’에서 “부정부패의 척결만이 나라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누리당은 “김 대표가 특히 공산당과 새누리당의 혁신을 위한 노력이 같다며 공직자들이 특권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 대표는 “대한민국과 중국은 지난 92년 수교 이래 선린우호,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다”며 “부패는 국가의 적이며 나라를 힘들게 하는 원흉”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패라는 사회악을 해소하지 않은 채 나라를 올바르게 세울 수는 없다”며 “부패 없는 나라만이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시진핑 주석께서 취임이후 성역 없는 반부패 정책을 하는데 이는 시의적절한 아젠다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나라 국민들 사이에서 시 주석님의 정책은 많은 공감과 존경을 받고 있다”는 뜻을 표했다.

또 “시 주석께서는 반부패 투쟁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많은 중국인에게 지지를 받고 있고 저도 크게 존경하고 공감을 하는 바”라고 높게 평가했다.

 

 

김 대표는 “시 주석과 공산당의 부패 척결 노력은 새누리당 모든 국회의원들이 특권 기득권 내려놓고 국민들에게 사랑받도록 보수 혁신특위 설치해서 변화에 나서게 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이와 함께 “우리 새누리당은 한국 정치권이 안고 있는 부조리의 근원인 공천권을 국민들에게 돌려주고 당내 민주화와 정치권력자들의 특권 내려놓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대표는 “공산당의 반부패 노력과 새누리당의 혁신 목적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근검과 절약이라는 지침부터 뇌물 수수 부패까지 하나하나 바로잡을 때 정치가 국민에게 사랑받고 나라가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김문수 보수혁신위원장, 김학용 대표최고위원 비서실장, 김세연 전 제1사무부총장, 박대출 대변인, 박인숙·이에리사 의원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세미나에 앞서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만나 “공산당이 추진하고 있는 반부패 정책과 새누리당의 혁신이 같은 맥락”이라며 “꼭 성공하길 바란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에 왕자루이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한중 역사를 보면 이러한 만남을 통해서 발전돼 왔던 만큼 매우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나아가 “양당 정책대화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이런 만남 통해 새로운 정보를 교환하고 한국 정세에 대해서 논의한다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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