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논란' 제시카 브랜드 '블랑'에 소녀시대 언급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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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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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랑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걸그룹 소녀시대에서 퇴출된 제시카(본명 정수연)의 브랜드 '블랑'(BLANC)의 소개글에서 소녀시대에 대한 언급이 없어 눈길을 끈다.

블랑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가수, 연기자, 뮤지컬 등 왕성한 예술활동을 펼치며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구축해 온 제시카가 자신의 세련된 디자인 감각과 고전적인 미적감각을 보여드립니다'라고 브랜드를 홍보하고 있다.

또 제시카에 대해 '제시카는 한국 가수, 배우, 무대 공연, 모델과 디자이너로써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멀티아티스트입니다. 제시카는 많은 앨범, 싱글과 듀엣 음반으로 무대 공연과 연기를 포함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활동 영역을 넓혀왔습니다. 또 그녀는 최근 그녀 자신의 리얼리티 쇼를 포함해 한국의 수많은 쇼와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열정과 꿈을 펼치고 있습니다'라며 '이제 모던 클래식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담아 자신만의 컬렉션을 런칭하며 그 오랜 꿈과 멋을 펼쳐 나갈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지난 8월 6일 보도자료에서도 확인이 가능해 애초에 '소녀시대' 이름을 배제하고 사업을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제시카는 블랑 홍보사를 통해 "지난달 29일 소속사로부터 소녀시대를 나가달라는 퇴출 통보를 받게 됐고, 이와 관련해 너무나 당혹스럽고 속상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동안 소녀시대 멤버의 일원으로서 사생활이나, 사업에 앞서 소녀시대 활동을 가장 우선시했다. 그러나 팀을 위한 노력과 헌신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로부터 팀에서 나가달라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았던 사업을 계획하면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멤버들에게 사업 준비 단계부터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서 사업에 관해 충분히 논의하고 이해를 구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8월초 블랑 사업 론칭 때까지 SM으로부터 사업병행에 대한 동의와 허락을 받았고, 멤버들로부터도 축하를 받았다"며 "론칭 불과 한달 만인 9월초에 멤버들은 돌연 입장을 바꾸고 회의를 소집하였으며, 이후 나에게 정당한 이유 없이 사업을 그만두던지, 소녀시대를 떠나던지 양자 택일 하라는 요구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블랑'과 체결된 관련 사업 파트너와의 계약으로 사업을 중단 할 수 없는 사정에 대해 설명했고 결과적으로 선택을 하는 것은 부당한 요구라고 호소했다"고 덧붙였다.

제시카는 "소녀시대 멤버가 된 것은 제 인생 최고의 일이었고, 제시카와 소녀시대는 하나였기에 이를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다"며 "15년 이상 함께한 동료 멤버들과 회사 측에서 사업을 한다는 이유로 소녀시대에서 나가달라는 요구에 너무나 크게 상처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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