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NHN이 기업분할을 통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나뉜 지 1년여 만이다.
양사의 지분 매각은 거의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사전에 양사 경영진의 합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NHN엔터의 대주주였던 네이버는 30일 이 회사 지분 9.54%(144만6990주)를 전량 이준호 NHN엔터 회장에게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규모는 1158억원에 달한다.
이 회장이 네이버 주식을 매각해 실탄을 확보하고 이를 이용해 자사주를 매입한 모양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NHN엔터는 서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매각함으로써 공식적으로 전혀 지분 관계가 없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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