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당못역 부정승차 가장 많아' 대구지하철 부정승차 해마다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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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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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지하철 부정승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새누리당 조원진(대구 달서병) 의원이 안전행정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7개 도시철도 부정승차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대구지역 지하철 무임승차 등 부정승차 건수는 2011년 2303건, 2012년 2754건, 2013년 3205건 등 모두 8262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승차가 가장 많은 역은 도시철도 1호선 성당못역으로 지난해 573건이 적발됐고 이어 대구역 274건, 대실역 244건, 정평역 190건 등 순으로 파악됐다.

부정승차 방법은 요금을 내지 않고 공짜로 이용하는 무임승차와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노인 우대권, 청소년 할인권 등을 이용하는 얌체승차 등이 주를 이뤘다.

부정승차가 늘면서 적발 시 부과한 과태료도 늘어났다.

2011년 6천169만 8천원, 2012년 7천685만 1천원, 2013년 8천999만 6천원이 각각 부과됐다.

한편 전국 7개 도시철도 중 부정승차율은 부산이 1위, 다음은 대전, 대구, 서울, 인천 순이었다.

전국에서 부정승차가 가장 많이 적발된 역은 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역으로 1956건이 적발됐다.

조원진 의원은 "지속되는 경기침체로 지하철 부정승차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타 이용객들과의 형평성 및 지하철 운임수입 부족이 지방재정 결손으로 이어지는 만큼 부정승차 자에 대한 집중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동시에 계도활동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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