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캐나다 총독과 기념식수…6·25 참전용사에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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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2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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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독관저서 '비터넛히코리' 식수 "양국관계 뿌리깊은 번성 기대"

  • 국립전쟁기념비 헌화후 참전용사 만나 "지속평화·분단극복 노력"

아주경제 주진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오전 캐나다 총독 관저 정원에서 데이비드 존스턴 총독 내외와 함께 기념식수를 했다.

캐나다 측은 양국관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뜻에서 수명이 긴 호두나무와 품종 '비터넛 히코리(Bitternut Hickory)'를 식수목으로 선정했다.

높이 35m, 나이테 지름 1m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주로 북미 지역 습지나 협곡 등 습도가 높은 땅에서 서식하지만 건조한 곳이나 영양분이 부족한 곳에서도 자라는 등 적응력이 우수한 수종이다.

식수에 사용된 삽에는 2009년 11월 이후 식수한 영국 찰스 왕세자 등 고위인사 7명의 이름과 행사일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날 행사 이후 박 대통령의 이름도 추가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식수 후 존스턴 총독과 작별인사를 나누면서 "양국 관계가 오늘 식수한 비터넛 히코리와 같이 뿌리깊고 폭넓게 번성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총독 관저에 머무는 동안 총독 내외의 배려와 호의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에 존스턴 총독은 "오늘 스티븐 하퍼 총리와 예정된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포함해 이번 국빈방문이 의미있는 결실을 보기 바란다"며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통해 양국 관계가 더욱 번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오타와 시내 중심부 캐나다 의회 맞은편에 자리잡은 캐나다 국립전쟁기념비를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6·25 전쟁 당시 파병된 캐나다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에 사의를 표했다.

캐나다는 6·25 전쟁에 2만6천791명을 파병,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 파병국으로 당시 516명이 전사했다. 현재 생존한 참전용사는 약 9천명으로 추정된다.

캐나다는 대규모로 참전한 제1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를 기리기 위해 1939년 국립전쟁기념비를 건립했고, 지난 1982년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와 6·25 전쟁 참전용사를 추모하기 위해 중앙 조각상에 '1939∼45', '1950∼53'을 추가로 새겨넣었다.

박 대통령은 헌화 행사에 자리를 함께한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 지회장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을 격려하면서 한반도에서 지속가능한 평화와 분단 극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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