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전형 도입에 수도권 의대 경쟁률 ↑·지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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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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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지역인재전형 도입으로 수도권 의대 경쟁률이 높아지고 지방은 대폭 하락했다.

하늘교육은 17일까지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 수도권 10개 의대 경쟁률이 전년 50.37대1에서 56.79대1로 전년보다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10개 의대는 전년 289명 모집에 1만4558명 지원했던 데 비해 올해 392명 모집에 2만2262명이 지원했다.

지방권 6개 의대 경쟁률은 전년 33.74대1에서 17.62대1로 대폭 하락했다.

지방권은 전년 140명 모집에 4723명이 지원했던 데 비해 올해 253명 모집에 4458명이 지원했다.

지방권 의대중 올해 첫 신입생을 선발한 전북대, 충남대 2개 의대를 제외한 연세대(원주), 한림대, 전남대, 충북대 4개 의대 모두 경쟁률이 낮아졌다.

충북대 의대는 전년 17.78대1에서 6.93대1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고, 연세대(원주)는 전년 58.44대1에서 31.51대1로, 한림대는 전년 32.00대1에서 20.12대1, 전남대는 전년 8.08대1에서 7.43대1로 하락했다.

서울·수도권에서 경쟁률이 가장 상승한 대학은 중앙대 의대로 전년 89.63대1에서 올해 111.52대1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임성호 하늘교육 대표는 “올해 의대 입시 지역인재전형 첫 도입으로 서울·수도권 학생들의 지방 의대 지원에 걸림돌로 작용해 지역인재전형 선발인원 적정성 논란이 있을 수도 있다”며 “지역인재전형 첫 도입으로 지방권 소재 의대 모집정원의 30% 내외를 지역인재전형으로 선발하고 수시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이 높았던 것이 경쟁률 하락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미 원서접수를 마감한 지방권 소재 6개 의대 수시선발인원 대비 지역인재전형 선발비율은 전북대 89.7%, 충북대 73.3%, 전남대 51.0%, 한림대 23.5%, 연세대(원주) 21.4% 순이다.

지방권 22개 의대 중 18일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16개 의대는 17일 오후 6시 경쟁률 중간집계 결과 16.35대1로 전년 23.56대1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수도권 의대는 12개 의대 중 10개 의대가 원서접수를 마감한 상태에서 아주대, 가천대 원서접수가 남아 있지만 17일 오후 6시 기준 12개 의대 중간 경쟁률 집계결과 55.28대1로 전년 51.32대1보다 높은 수치이고 18일 원서접수 결과에 따라 경쟁률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등 전국 10개 치대 중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전남대, 전북대 5개 치대는 원서접수 마감 결과 전년 8.43대1에서 16.60대1로 2배가 올랐다.

전년 97명 모집에 818명 지원했으나 올해는 137명 모집에 2274명이 지원했다.

18일 경북대, 부산대, 조선대, 원광대, 강릉원주대 등 5개 치대 원서접수가 마감되는 상황에서 17일 오후 6시 기준 전국 10개 치대 경쟁률 중간 집계결과는 전년 9.63대1에서 올해 13.18대1로 전년보다 높아 원서접수 결과에 따라 경쟁률은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11개 한의대 중 원서접수를 마감한 대학은 경희대 1곳으로 17일 기준 전국 11개 한의대 경쟁률 중간 집계결과 전년도 16.59대1에서 16.66대1로 전년보다 높아져 전년보다 상승할 전망이다.

전국 34개 대학 의대 경쟁률 현황(17일 18시 기준)[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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