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빅뱅 승리 음주사고 아냐…승리 구급차 이송 중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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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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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에 강변북로서 포르셰 몰다 벤츠·가드레일 들이받아…3명 부상

[사진=남궁진웅 기자 ]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12일 오전 3시35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반포대교 인근 강변북로에서 포르셰 승용차를 타고 일산방향으로 달리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24)가 앞서 가던 벤츠를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승리가 몰던 포르셰는 4차선 도로의 3차로에서 달리던 중 벤츠를 추돌한 뒤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반쯤 뒤집힌 채 멈춰섰다.

이 사고로 벤츠 운전석에 타고있던 대리기사 이모(54)씨와 뒷좌석에 있던 차주 정모(32)씨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 당시 포르셰에는 승리 혼자 타고 있었으며 승리는 사고 직후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가던 중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승리의 음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일단 부상치료가 먼저라고 생각해 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했으며 조만간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승리가 과속으로 차를 몰다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승리는 전날 밤 강남구 논현동의 한 클럽에서 열린  YG엔터테인먼트의 패션 브랜드 출시 기념행사에 소속 가수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번 사건에 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다행히 승리의 큰 외상은 없으나 소속가수 보호를 위해 입원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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