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화려한 뮤지컬, 부담없는 연극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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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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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모처럼 연휴가 길다.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제' 적용으로 길게는 5일을 쉬게 된다.  추석을 맞아 전국의 문화예술기관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풍성하다. 뮤지컬에서부터 연극, 무료 국악 공연까지 볼만한 공연이 많다. 연휴 기간 할인 혜택은 덤이다.  '세월호 참사'로 모두 힘든 날을 지나왔다. 올 추석은 마음을 열고 함께 웃고 즐길수 있는 문화로 하나되는 연휴를 보내보면 어떨까.
 

[뮤지컬 레베카]


◆화려한 뮤지컬이 보고싶다면
지난해 국내 초연돼 호평을 받은 뮤지컬 '레베카'가 6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추석 당일인 8일을 제외하고 계속 공연한다.  올해에는 작년 초연 당시 무대에 선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을 비롯해 민영기, 엄기준, 리사, 오소연 등 인지도 높은 배우들이 새로 합류했다.6만~13만원. (02)6391-6333

가수 휘성이 데뷔 12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나서는 뮤지컬 ‘조로’는 스페인 전통춤인 플라멩코와 전통 플라멩코 리듬에 현대적인 팝 선율을 가미한 ‘집시킹스’의 음악이 일품이다.  이번 무대에서 조로 역에는 휘성과 함께 뮤지컬배우 김우형, 뮤지컬에서 활약 중인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키, ‘비스트’ 멤버 양요섭이 쿼드러플 캐스팅됐다. 공연은 충무아트홀 대극장. 5만~13만원. (02)764-7857

2005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소극장 뮤지컬 '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연휴 기간(6~10일) 공연을 예매하면 관람료 절반을 깎아준다. 3인 이상 가족 할인, 커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한 가톨릭 무료병원에서 다음날 생방송 TV 인터뷰를 앞둔 하반신 마비 환자가 사라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따뜻한 사연과 함께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대학로 예그린씨어터에서 공연한다.전석 4만5000원. 1544-1555
 

[뮤지컬 시카고]


올해 한국에서 10번째 시즌을 맞은 뮤지컬 '시카고'는 연휴 기간인 6~9일 VIP·OP·R석은 20%, S·A석은 30%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다.뮤지컬의 대명사로 2000년 국내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는 작품이다. 최정원, 아이비, 이종혁, 성기윤, 전수경 등이 출연한다.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지난달부터 공연 중이다.
 

[연극 만파식적도난 사건의 전말]

[연극 즐거운 복희]


◆가까이 더 가까이, 부담없는 연극을 찾는다면
국립극단이 선보이는 '삼국유사 연극만발' 시리즈 첫 작품 '만파식적 도난 사건의 전말'은 7~8일을 뺀 나머지 날짜에 관람할 수 있다. 서울 용산구 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공연한다. 신라 신문왕 2년 용으로부터 영험한 대나무를 얻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피리 '만파식적' 이야기를 각색,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욕망하는 바를 이루려는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했다.전석 3만원. 1688-5966

오픈 5년만에 100만관객을 동원하며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으로 자리잡은 '죽여주는 이야기' 추석당일인 8일부터 3일간 티켓을 1만원에 판매한다.자살을 주제로한 블랙코미디로 자살사이트를 운영하는 ‘안락사’와 그를 찾아온 ‘마돈나’ 및 ‘바보레옹’의 에피소드를 다룬다.(02)6326-1333

어느 한적한 호숫가 펜션 마을이 배경인 연극 ‘즐거운 복희’는 남산예술센타에서 볼수 있다. 평범한 인간들의 욕망과 이기심이 빚어낸 비극을 통해 선과 악, 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를 묻는다.1만8000~2만5000원. (02)758-2150

노래방을 색다르게 활용한 연극 '우리 노래방 가서…얘기 좀 할까?'는 7~10일 티켓값의 40%를 깎아준다.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1600-8523

 정동 세실극장에서 열리는 음악극 '노베첸토'는 6~10일 전석 20% 할인혜택을 준다. 이탈리아 작가 알레산드로 바리코의 모놀로그 희곡으로, 항해하는 배에서 태어나 그 배와 함께 생을 마감한 천재 피아니스트의 이야기다. (02)703-9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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